[속초=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속초시가 오는 14일부터 등록외국인에 1인당 20만원씩 희망지원금을 지급한다.
10일 시에 따르면 희망지원금 지원사업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위축된 시민들의 일상을 회복하고 침체한 속초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민선 8기 주요 공약 중 1호로 지난 8월 8일부터 9월 14일까지 전 시민의 약 97%를 대상으로 1인당 20만 원씩 지급했다.
속초시청.[뉴스핌 DB]2022.07.21 onemoregive@newspim.com |
그러나 속초시에 거소하고 있는 외국인에 대해서는 지원 근거가 없어 지급할 수 없는 실정이었으나 속초시는 의회와 협의해 오는 11일 속초시 재난기본소득 지급 조례 개정안이 공포됨에 따라 등록외국인에게도 지급할 근거가 마련됐다.
희망지원금 지급 대상 외국인은 2022년 6월 30일 기준으로 신청일 현재까지 속초시에 거소 등록되어 있는 등록외국인이다.
대상자는 해당 비자(F-4, F-5, F-6)로 2022년 11월 14일부터 12월 9일까지 각 주소지 주민센터에 신청하면 된다.
또 속초시는 지난 희망지원금 지급 시 개인사정 등으로 불가피하게 누락된 미신청자 분도 추가 접수를 받아 지급할 예정이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후보자시절 1호 공약인 '코로나19 일상회복 희망지원금'이 잘 마무리 되어 시민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셨기를 바란다"며 "나머지 민선 8기 공약사업도 신속하게 추진하여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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