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족·부상자와 공무원 1대1 매칭…치료비·구호금 지급 등 지원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이태원 압사 참사 관련 사상자와 가족 등을 보다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원스톱 통합지원센터' 운영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고 10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황준선 기자 =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이태원 사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2.11.10 hwang@newspim.com |
원스톱 통합지원센터는 중대본 소속으로 설치된다. 관계부처 파견 인력 23명으로 구성되며 사무실은 서울시청 무교동 별관에 마련된다. 유족·부상자와 공무원을 1대1로 매칭해 요구사항을 종합 관리하고 치료비와 구호금 지급 등을 지원한다.
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으로 이태원 참사 사망자는 156명으로 전날과 변동이 없다. 부상자는 중상 33명을 포함한 총 198명으로 전날보다 1명 증가했다. 외국인 사망자는 26명으로 아직 국내에 안치되거나 본국에 송환되지 않은 3명 중 1명은 오는 11일 송환될 예정이다.
이태원 참사에 대한 책임으로 사퇴 압박을 받고 있는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참사 당시 행적과 관련해 김 본부장은 "사고 인지 전에는 당일 오전에 괴산 지진이 있어 상황판단회의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후 자택에서 대기하다가 저녁 6시경 집 앞에서 식사 후에 11시20분 사고에 대해서 보고를 받을 때까지 자택에 머무른 것으로 확인했다"고 말했다.
행안부에 따르면 이 장관은 오후 11시19분 상황실 긴급문자를 받은 장관비서실 직원을 통해 오후 11시20분 처음 사고 발생을 인지했다. 오후 11시31분에는 상황실장으로부터 상황보고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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