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한국 고교야구 최고 투수를 선정하는 '대선(大鮮) 고교 최동원상' 수상자에 '최고의 좌완'으로 꼽힌 충암고 3학년생 왼손투수 윤영철이 선정됐다.
'2022 대선 고교 최동원상'을 수상한 충암고 윤영철, [사진= 최동원기념사업회] |
'최동원상'을 주관하는 최동원기념사업회(이사장 조우현)는 "제5회 '대선 고교 최동원상' 수상자로 충암고 윤영철을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5회 대선 고교 최동원상' 후보엔 충암고 윤영철을 비롯해 서울고 김서현, 대구고 김정운, 강릉고 조경민, 인천고 이호성 등 올해 고교야구계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친 고교 학생선수들이 이름을 올렸다.
이 가운데 5회 수상자로 선정된 윤영철은 올해 고교야구 주말리그, 전국대회 등에서 15경기에 등판해 65.1이닝을 던져 13승 2패 평균자책 1.66, WHIP(이닝당 출루허용수) 0.83개를 기록했다.
특히나 탈삼진에서 독보적인 활약을 펼쳤다. 윤영철은 올해 고교투수 가운데 가장 많은 탈삼진 99개를 기록했는데, 반면 볼넷은 고작 5개만 내줬다. 다승, 평균자책, 탈삼진 등에서 고른 활약을 펼친 윤영철에게 프로야구 10개 구단 스카우트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은 가장 많은 표를 줬다.
내년 시즌부터 KIA 타이거즈 유니폼을 입고 프로무대에 설 예정인 윤영철은 "최대한 1군에 오래 남아 많은 팬께 얼굴을 비추는 게 첫 번째 목표다. 만약 첫 번째 목표가 이뤄지면 팀을 대표하는 투수가 되는 게 두 번째 목표"라며 "프로무대에서 컷패스트볼을 완벽하게 구사할 수 있도록 열심히 훈련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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