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ICT

속보

더보기

[종합] 펄어비스, '검은사막'으로 3분기 선방...매출·영업이익 모두 전망치 상회

기사입력 : 2022년11월09일 10:13

최종수정 : 2022년11월09일 10:13

검은사막 '콘텐츠 업데이트·이용자 소통'에 주력한 효과
기대작 '붉은사막', 내년 하반기 개발 완료 예정
허진영 대표 "유수의 제작사들과 견줄 만한 성과 가져올 수 있도록 준비"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펄어비스가 올해 3분기 경영 실적으로 증권사 전망치를 뛰어넘는 성적을 거뒀다. 간판게임 '검은사막'이 콘텐츠 업데이트 효과로 매출 성장을 견인한 덕분이다.

9일 펄어비스는 2022년 3분기 연결 기준 실적으로 매출 973억원, 영업이익 120억원, 당기순이익 21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0.9%, 17.6% 늘고, 당기순이익은 20.5% 줄어든 수치다.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펄어비스의 3분기 실적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는 매출 927억원(전년비 3.79% 감소), 영업이익 25억원(전년비 75.64% 감소), 당기순이익 57억원(전년비 78.74% 감소)이었다.

허진영 펄어비스 대표. [사진=펄어비스]

조석우 펄어비스 최고재무책임자는 이에 대해 "3분기 이용자 소통을 기반으로 한 라이브 서비스로 좋은 성과를 이어갈 수 있었다. 4분기에도 꾸준한 라이브 서비스 역량을 보여주며 신규 아이피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검은사막은 4분기에도 다양한 신규 콘텐츠를 선보이려 한다. 최근 어비스 원 : 마그누스를 업데이트했고,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신규 유저들이 어려움을 겪는 지역 간 이동을 수월하게 함으로써 신규 유저도 편하게 플레이할 수 있는 환경을 구현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모바일은 신규 지역 드리간 업데이트를 최근 진행, 드리간의 신규 사냥터로 그동안 사냥도가 부족하다는 이용자 의견을 반영해 더욱 효율적으로 사냥과 새로운 모험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을 구현했다"며 "지난 분기에 이어 4분기에도 보이스 어드벤처, 칼페온 연회 등을 통해 유저와의 소통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펄어비스는 신성장 동력으로 준비 중인 '붉은사막', '도깨비'의 개발 일정과 향후 계획도 공유했다.

허진영 펄어비스 대표는 "현재 펄어비스는 매주 글로벌 파트너사들을 초청해 붉은사막과 관련된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고, 출시 전까지 완성도를 끌어올려 전 세계 유수의 제작사들과 견줄 만한 성과를 가져올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며 "회사는 내년 하반기 중 (붉은사막)의 개발을 완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출시일은 시장 상황이나 파트너사들과의 협업을 통해 결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 "도깨비는 붉은사막과 함께 내부 개발 로드맵에 맞춰 차근차근 개발이 되고 있지만 올해는 개발팀이 붉은사막 개발에 더 많은 집중을 하는 만큼 도깨비는 준비 상황에 따라서 추가적인 공개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도깨비와 붉은사막이 동시에 개발되고 있으나 중요 엔진 등의 코어 개발팀은 붉은사막 서포트에 더 많은 비중을 두고 참여 중"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증권사들은 펄어비스가 붉은사막의 출시일자를 지속적으로 조정하는 가운데 당분간 검은사막 외 실적을 견인할 동력이 없어 붉은사막 조기 출시가 내년 실적을 판가름하는 기준이 될 것으로 봤다.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이와 관련해 "(붉은사막은) 펄어비스가 장기간 심혈을 기울여 개발한 작품이고, 장르 또한 콘솔에서 인기가 높은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처인 만큼 흥행 가능성에 대해서는 상당히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며 "그러나 여전히 출시까지는 많은 시간이 남아있으며, 그 이전에는 뚜렷한 실적 개선 요인이 없다"고 전했다.

dconnect@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