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뉴스핌] 박승봉 기자 = 성범죄 40대 남성이 전자발찌를 훼손하고 달아났다가 하루 만에 검거됐다.
8일 인천보호관찰소서부지소 등에 따르면 성범죄로 법무부 보호관찰을 받던 40대 남성 A씨가 전자발찌를 훼손하고 달아나 공개 수배해 검거했다고 밝혔다.
부천 원미경찰서 전경[사진=부천 원미경찰서] 2020.10.21 hjk01@newspim.com |
A씨는 전날 오후 11시 25분쯤 경기 부천시 상동 인근 노상에서 A씨가 착용한 전자발찌를 훼손한 신호가 감지됐다.
법무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A씨의 전자발찌를 발견하고 추적에 나섰다.
인천보호관찰소서부지소와 경찰은 인근 CCTV를 통해 A씨가 8일 오전 2시 9분쯤 경기 안산시 일대에 은신 중인 것으로 보고 공개 수배에 나섰다.
경찰은 이어 서울 구로구 오류역 인근에서 A씨를 봤다는 목격자 제보를 접수하고 수색에 나서 이날 오전 11시 30분쯤 한 모텔에서 20대 초반 여자친구와 함께 있다가 체포됐다.
A씨는 지난 2014년 성범죄로 전자발찌를 착용했고 인천 서구에 거주하다 부천으로 이동해 전자발찌를 훼손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지난 2019년 5월 출소 후 10년간 전자발찌 부착 명령을 받았다.
경찰과 보호관찰소 측은 A씨가 전자발찌를 훼손한 경위에 대해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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