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나듐 3.63mg/kg 함유 성공재배
[서울=뉴스핌] 정태선 기자 = 건강기능성 농축수산물 생산 전문기업 메디머스(대표 김종현)는 당뇨환자에게 도움이되는 쌀 개발에 성공했다고 7일 밝혔다.
메디머스에 따르면 공근농협(조합장 김장섭)과 함께 횡성군 공근면 수백, 매곡, 덕촌리 일대 농지 약 22ha(6만3450평)에서 재배한 다미품종 벼에서 바나듐 함유량을 국가공인기간에 분석의뢰한 결과 kg당 3.63mg으로 확인됐다. 바나듐은 인슐린 대체제로 항당뇨 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국가공인기관에서 분석한 '황후의 아침' 혈당도우미 바나듐 함유량 수치. [메디머스 제공] |
바나듐 쌀(혈당도우米) 생산을 위해 법제화된 유황양액을 1000:1로 희석해서 볍씨 침지후 건조해 모판에 채워서 육묘과정을 거쳤으며 지난 5월부터 논농사를 시작으로 8월, 9월 ,10월까지 총 3차에 걸쳐 바나듐양액을 드론으로 시비했다.
이번 수확한 바나듐쌀(혈당도우米)은 타사에서 진행하는 코팅형 기능성 쌀(도정한 쌀 겉면에 바나듐을 입히는 방식) 생산방식과 달라 쌀을 씻거나 밥을 짓는 과정에서도 영양 성분 손실이 없어, 기술 우위에 이다고 메디머스는 자평했다.
바나듐의 1일 권장섭취량은 1.8mg ~2.0mg이다. 바나듐 쌀(혈당도우米)의 성공적인 함유량 결과로 소비자가 1일 3끼 식사를 하면 권장량을 충분히 섭취하게 된다.
이는 혈당 강하에 도움을 주며 신진대사 활성화 및 콜레스테롤 합성 억제, 혈관건강에 도움을 주는 효과들이 우수해 '혈당 도우미(米)'로서 역할이 기대된다.
메디머스 김종현대표는 "황후의아침 혈당도우米가 인슐린을 대체할 수 있는 물질로 알려진 '바나듐'이 함유돼 있다"면서 "국내 당뇨 환자 중 90% 이상인 제2형 당뇨병에 인슐린과 유사한 혈당 조절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혈당도우米를 통해 그동안 혈당으로 흰 쌀밥을 먹지 못했던 많은 당뇨 환자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면서 "한방병원, 요양원, 가공식품기업, 메디푸드 식단 연구기업 등과 함께 협업을 통해 건강기능성 식단 개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했다.
wind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