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뉴스핌] 이형섭 기자 = 방촌 황희 선생 제례가 오는 10일 강원 삼척시 원덕읍 산양리 산양서원에서 봉행한다.
7일 삼척시에 따르면 이번 제례는 황희 선생이 지난 1423년 관동지방에 흉년을 구호하기 위해 베푼 공덕과 그 은혜를 기리고자 산양서원 주관으로 봉행된다.
지난해 10월 삼척 산양서원에서 봉행된 방촌 황희 선생 제례.[뉴스핌 DB] 2021.10.16 onemoregive@newspim.com |
강원도 지정문화재 제123호인 산양서원은 익선공 황희의 은덕을 기리고 배향하기 위해 소동사를 창건했다가 지난 1857년 서원으로 발전했다.
이후 1913년 일본 헌병의 만행을 규탄하는 유림에 대한 보복으로 서원 건물이 불에 타 소실되었다가 2001년 묘정비 및 전청이 복원되고 2003년 동재와 서재가 준공됐다.
묘정비는 황희가 강원도 관찰사로 재직하면서 삼척지역 주민들에게 베푼 선정을 비롯해 나중에 삼척주민과 유림이 그의 은덕을 기리기 위해 세운 소공대, 소동사 등 서원의 내력 전반을 기록한 비석이다.
묘정비는 소공대비와 함께 지방관으로서 황희의 치적을 살펴볼 수 있는 매우 가치 있는 금석문 자료이며 강원도 문화재로 지정되면서 공적을 널리 인정받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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