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11일 겨울철 자연재난 중앙합동점검 실시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행정안전부는 겨울철 자연재난(대설·한파)에 대비해 오는 7일부터 11일까지 중앙합동점검을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
이번 중앙합동점검 주요 내용은 겨울철 교통사고 및 고립에 대비해 주요 도로 CCTV 관제 등 상황관리와 비상 연락체계를 점검한다. 또 지자체·경찰청·내비게이션회사 등 재난정보 전파·공유 및 긴급 복구 지원체계가 구축 상황을 점검한다.
아울러 도로경계와 터널, 고갯길 등과 같은 제설 취약 구간에선 제설작업이 신속·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염화칼슘, 비식용 소금 등 제설 자재의 관리·보관 상태를 점검한다. 또한 제설장비(염수분사장치, 제설차량 등)가 실제로 가동되는지 여부 등을 확인할 계획이다.
특히 염화칼슘비식용 소금 수입 가격은 지난해 폭등 이후 여전히 평년보다 높은 가격을 유지하고 있어 수급에 애로가 예상됨에 따라 행안부는 제설제 확보현황 및 추가 확보방안을 중점 점검한다.
한편 정부는 2023학년도 수능(11월 17일)이 다가온 만큼 전일(16일)과 당일(17일) 대설 특보가 있을 경우, 사전에 제설제를 살포하고 시험장 주요 진입로에 제설 자재를 추가 배치하는 등 기상악화에 대비할 계획이다.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겨울철 기후변화의 불확실성에 따라 극심한 피해를 입을 수 있다"며 "정부·지자체 등 관계기관은 자원과 정보를 공유하는 등 협업을 통해 철저한 대비 태세를 확립해 국민 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kbo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