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美중간선거 D-3] '승리 예감' 공화당, 헌터 바이든 정조준

기사입력 : 2022년11월05일 02:39

최종수정 : 2022년11월05일 02:39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오는 8일(현지시간) 실시되는 미국 중간선거에서 하원 다수당을 차지할 것으로 확실시 되고 있는 공화당이 조 바이든 대통령과 차남 헌터 바이든에 대한 조사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미국 정치전문 매체 더 힐은 4일 공화당 지도부가 하원의 과반수를 차지하는 중간 선거 결과가 나오자마자 바이든 대통령과 그 일가에 대한 비리와 사업에 대한 전면 조사에 나서기 위한 채비를 갖추고 있다고 전했다. 

이같은 조사를 수행할 권한이 있는 하원의 감독위원회 소속 공화당 의원들은 이미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감독위원회 소속 공화당 의원들은 중간 선거 결과가 나온 이후 그 다음 주 중으로 바이든 일가에 대한 비리 조사 착수를 위한 기자회견을 가질 에정이다. 

11월 중간 선거에서 공화당이 하원 다수당에 오르더라도 새로 선출된 의원들의 임기는 내년 1월부터 시작된다. 그 이전에는 민주당이 여전히 하원 다수당을 유지하게 되지만, 내년까지 기다리지 않고 일찌감치 바람몰이에 나서겠다는 계산이다. 

공화당이 하원 다수당이 되면 감독위원회 위원장을 맡게될 것으로 알려진 제임스 코머 의원은 이미 오래 전부터 바이든 일가,특히 차남 헌터에 대한 조사를 벌여왔다. 

차남 헌터 바이든(가운데)과 함께 여름 휴가를 떠나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그는 헌터와 관련된 바이든 일가와 사업과 이권 비리는 물론, 헌터가 분실했던 노트북에 담긴 하드 디스크 내용들을 복원하고 공개하는 준비 작업을 해온 것으로 알려진다. 헌터가 분실했던 노트북 하드 디스크에는 그의 문란한 사생활은 물론, 바이든 대통령이 과거 우크라이나를 비롯한 해외 정부, 기업들과 연관돼 있는 기록들이 수록돼 있다는 주장이 이미 제기된 바 있다.

지난 대선 중 이른바 '헌터 스캔들'이 수면 위로 부상했지만, 당시 바이든 캠프와 민주당은 '가짜 뉴스'라며 이를 일축했었다.  헌터의 하드 디스크가 다시 쟁점 이슈로 떠오르는 것은 이제 시간 문제로 보인다. 

코머 의원은 이밖에 오는 9일 재무부에 헌터와 관련한 은행 거래 내역을 제출하라고 요구하는 서한을 보낼 예정이다.

이밖에 공화당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의원들도 중간 선거 직후 기자회견을 통해 헌테와 관련한 의혹을 제기하며 의회 차원의 전면 조사 필요성을 제기할 계획이다. 중간 선거 직후부터 바이든 일가에 대한 공화당의 파상 공세가 예정돼 있는 셈이다. 

공화당의 헌터 바이든 스캔들에 대한 집중 공세는 백악관과 민주당의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비리 수사에 맞불을 놓기 위한 포석도 깔려 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그동안 백악관은 관련 의혹을 부인해왔고, 재무부 등 정부 기관들도 공화당의 자료 제출 요구에 미온적으로 대응해왔다. 

히지만 공화당이 하원 또는 상하원을 모두 장악하며 의회 권력을 차지할 경우, 바이든 대통령측도 기존의 입장만 고수하기는 어려워질 전망이다. 

공화당의 헌터 바이든에 대한 전방위 조사를 시작으로 야당의 '바이든 대통령 흔들기'도 본격화되고, 레임덕 (조기 권력누수)도 커질 것이란 우려가 나오는 이유다. 

kckim10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