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우윳값 3000원 시대 열리고 생크림도 수급불안...카페·빵집 비상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원유값 49원↑...서울·매일·남양 "흰 우유 인상 검토"
원유·원부자재 상승...흰 우유 한 팩 3000원 넘길 듯
연말 대목 앞두고 생크림 수급난도...자영업자 타격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서울 관악구에서 개인 커피숍을 운영하는 A씨는 조만간 우유 가격이 오른다는 소식을 듣고 골머리를 싸매고 있다. 원두를 제외한 원재료 가운데 가장 비중이 높은 우유 가격이 오르면 순이익도 쪼그라들기 때문이다.

A씨는 "우유 한팩에 500원 정도 오를 수있다고 하던데 그렇게 되면 상반기 가격을 올린 것보다 더 큰 폭으로 판매가를 올려야 할 수도 있다"며 "그간 맛 차이 때문에 멸균우유를 쓰지 않았는데 더 어려워지면 옮기는 방향도 고민해볼 것 같다"고 말했다. 

올해 우유 원유 가격이 리터(L) 당 49원 오른 996원으로 확정됐다. 현재 2700원 수준인 흰 우유 1리터의 소비자가격은 3000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우유 가격 인상이 확실시된 가운데 생크림 수급도 불안한 상황이다. 연말 대목을 앞두고 카페, 빵집 등 자영업자들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다.

4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낙농진흥회는 지난 3일 이사회를 열고 우유 원유 가격을 리터 당 947원에서 49원 오른 996원으로 인상하기로 합의했다. 통상 원유 가격 조정은 8월쯤 이뤄진다. 그런데 올해는 낙농가와 유업계의 협상이 길어진 만큼 연말까지 협상안 보다 3원 올린 리터당 999원을 적용한다.

올해 원유 가격 인상 폭인 '49원'은 지난해의 두 배 이상으로 역대 최대 수준의 인상이다. 지난해 원유가격이 21원 인상이 결정된 이후 흰 우유 1리터 한 팩의 소비자가격은 200원가량 오른 바 있다. 49원이 오른 새 인상안이 적용되면 흰 우유 한 팩 가격은 450원 이상 오를 것으로 분석된다. 현재 2700원대인 흰 우유 한 팩 가격은 조만간 3000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서울우유가 1일 우유 제품 가격을 평균 5.4% 인상했다. 서울우유의 가격 인상은 지난 2018년 이후 3년 만이다. 이번 가격 인상으로 주력 제품인 흰 우유(1L) 가격은 대형마트 기준 약 2500원에서 2700원대로 인상됐다. 매일유업과 남양유업, 빙그레 등도 줄줄이 가격 인상을 단행할 예정이다. 이날 서울시내 한 대형마트에서 고객들이 우유 제품을 고르고 있다. 2021.10.01 mironj19@newspim.com

서울우유, 매일유업, 남양유업, 빙그레 등 유업체들도 흰 우유 가격 인상 검토에 착수했다. 원유 가격 인상안이 10월 16일부터 소급 적용되는 만큼 원가부담이 커진데다 원부자재, 인건비, 물류비, 운송비, 환율 등 인상요인도 있어 늦어도 연내 인상을 단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업체들은 최근 치즈, 발효유, 컵커피 등 유제품 가격을 잇따라 인상한 바 있다. 지난달 서울우유는 체다치즈, 피자치즈 등 치즈 40여종 가격을 약 20% 올렸도 매일유업도 발효유, 컵커피 제품 가격을 15~25% 인상했다. 남양유업도 이달부터 발효유, 치즈 등의 가격을 10% 이상 올렸다.

업계 관계자는 "흰 우유는 원가에서 원유가격의 영향을 많이 받는데다 그 외 물류비, 인건비, 환율 상승 등 생산비용 증가로 가격인상이 불가피하다"며 "우선 흰 우유 가격을 검토하고 있으며 그 외 품목의 추가인상 계획은 아직 없다"고 말했다.

우유 가격 인상이 확실시된 가운데 연말 케이크 대목을 앞두고 생크림 수급도 불안한 상황이다. 낙농진흥회에 따르면 국내 유크림류 생산량은 지난 7~8월 급격히 줄었다. 통상 여름철에는 젖소의 착유량과 원유 내 유지방 함량이 줄면서 생크림 생산량이 감소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이를 감안해도 올해 크림 생산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8% 줄어드는 등 감소 폭이 컸다.

서울 시내 카페 모습. 2022.01.06 kimkim@newspim.com

가을에 접어들면서 유업체들이 생크림 생산량을 늘리고 있지만 연말이 가까울수록 수급불안은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뿐만 아니라 해외 주요국가에서도 생크림 등 유제품 생산량이 감소해 수입산 제품 수급도 원활하지 않은 상황이다. 유럽의 경우 이상기후와 젖소 도축량 증가로 우유 및 유제품 생산량이 감소했고 미국, 뉴질랜드도 올해 원유 생산량이 전년 대비 줄어든 것으로 알려진다.

관련해 국내 유크림(생크림) 소비량은 점차 늘어나는 추세다. 2019년 5만2698t 수준이었던 국내 유크림 소비량은 지난해 7만1452t로 35%가량 증가했다. 디저트 열풍이 불고 홈베이킹 등도 늘어난 여파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카페, 빵집을 운영하는 자영업자들의 한숨은 깊어지고 있다. 우유, 생크림 등 원재료 부담만큼 매장에서 판매하는 커피, 빵의 단가가 자연히 높아지기 때문이다. 소비심리 또한 위축되고 있어 자영업자들이 적극적으로 판매 가격을 올리기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유업계 한 관계자는 "생크림 생산량을 늘리고 있지만늘 어난 수요를 맞추기가 쉽지만은 않다"라며 "올해는 특히 수입 냉동 생크림 가격이 상승하면서 대체제인 국산냉동 생크림 수요가 늘었고 이에 따라 일부 업체들이 냉장생크림 대신 냉동생크림의 생산 비중을 늘리면서 케이크용 냉장 생크림 부족 현상이 예년보다 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romeo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사퇴 [서울=뉴스핌] 장동규 기자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6·3 지방선거 패배 등에 대한 정치적 책임을 지고 당대표직 사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08.26 jk31@newspim.com   2026-08-26 09:20
사진
음식점도 Npay 31일부터 결제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네이버가 오는 31일부터 네이버페이(Npay) 매장결제를 음식점으로 확대한다. 네이버에서 음식점을 예약한 고객은 예약 당시 등록한 Npay 결제수단으로 실제 식사대금을 결제하고, 예약 취소나 노쇼가 발생하면 같은 결제수단으로 취소수수료도 낼 수 있게 된다. 네이버는 이를 위해 스마트플레이스 사업주 이용약관을 개정해 음식점 예약·결제와 취소수수료 청구 관련 조항을 신설했다. 취소수수료 결제가 최종 실패하면 네이버가 음식점에 해당 금액을 대신 지급하는 방안도 약관에 담겼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AI 일러스트=서영욱 기자] ◆ 음식점에서 식사 후 "네이버로 결제할게요" 26일 네이버에 따르면 오는 31일부터 'Npay 매장결제' 적용 대상을 기존 미용실에서 음식점으로 확대한다. 이에 따라 네이버를 통해 음식점을 예약한 고객은 예약 당시 카드 등 Npay에 등록한 결제수단을 미리 지정해 두고, 식사를 마친 뒤 해당 결제수단으로 식사대금을 결제할 수 있다. 이용자가 식사를 마친 뒤 별도로 결제수단을 선택할 필요가 없게 된다.  네이버에서 음식점을 검색하고 지도에서 매장 정보를 확인한 뒤 예약하는 데 이어 실제 식사대금 결제까지 네이버 안에서 연결되는 구조가 완성된 것이다. 네이버 입장에서는 검색·지도와 예약에서 끝났던 이용자와의 접점을 실제 거래가 발생하는 오프라인 결제 단계까지 확대할 수 있다. Npay 매장결제는 음식점의 노쇼(No-show·예약 부도)를 줄이는 수단으로도 활용된다. 이용자가 예약할 때 Npay 결제수단을 미리 등록하는 만큼 예약 취소나 노쇼가 발생하면 음식점이 사전에 정한 기준에 따라 해당 결제수단으로 취소수수료를 청구할 수 있다. 예약 단계에서 일정 금액을 먼저 받는 기존 예약금 방식과 달리 실제 취소나 노쇼가 발생했을 때만 수수료를 사후 청구하는 방식이다. 음식점은 예약금을 일일이 받고 환불하는 부담을 줄이면서 노쇼에 따른 손실에 대응할 수 있고, 이용자 역시 예약 때마다 돈을 미리 내야 하는 부담을 덜 수 있다. 취소수수료 청구가 실패했을 경우를 대비한 장치도 마련했다. 결제수단의 유효성이나 한도 등의 문제로 결제가 이뤄지지 않으면 재결제를 시도하거나 이용자에게 결제수단 변경을 요청할 수 있다. 최종적으로 결제되지 않을 경우 별도 정책에 따라 네이버가 음식점에 취소수수료 상당액을 대위변제할 수도 있다. 이 경우 음식점이 이용자에게 갖는 채권과 관련 권리는 네이버로 이전된다. [AI 인포그래픽=서영욱 기자] ◆ 스마트플레이스 기반으로 결제 확장…사업자·이용자 모두 잡는다 네이버가 이미 확보한 대규모 오프라인 사업자 기반은 Npay 매장결제를 확대하는 데 강점으로 꼽힌다. 스마트플레이스는 음식점 등 사업자가 네이버 검색·지도에 매장 정보를 노출하고 예약·주문 등 매장 운영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네이버는 오프라인 결제 가맹점을 새로 확보하는 대신 기존 스마트플레이스와 예약을 이용하는 음식점을 Npay 매장결제로 끌어올 수 있다. 검색·지도에서 음식점을 찾고 예약한 이용자가 결제까지 Npay를 이용하도록 연결할 수 있다는 점도 강점이다. 음식점에도 Npay 매장결제를 도입할 유인이 있다. Npay 주문·매장방문결제 수수료는 연 매출에 따라 0.8~2.9%로, 연 매출 3억원 이하 영세 사업자에게는 0.8%가 적용된다. 여기에 예약 때 등록한 결제수단으로 취소수수료를 청구할 수 있어 노쇼에 따른 손실에도 대응할 수 있다. 소비자에게는 결제 편의와 포인트 혜택이 있다. 기존 헤어샵·네일샵의 Npay 매장방문결제는 결제액의 1%를 기본 적립하고, 통장 결제와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등을 더하면 최대 7%까지 적립된다. 음식점에도 같은 혜택이 적용될 경우 Npay 이용을 늘리는 유인이 될 수 있다. 네이버 관계자는 "Npay 매장결제는 예약 단계에서 결제수단만 등록하고 실제 결제는 매장 이용 후 이뤄지는 방식으로, 사업자는 예약 단계의 결제 부담 없이 고객을 받을 수 있어 예약 전환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용자도 매장 이용 후 카운터에서 별도로 결제할 필요 없이 등록된 결제수단으로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어 사업자와 이용자 모두의 편의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syu@newspim.com 2026-08-26 06: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