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 투자심사 통과...내년 설계·2025 3월께 착공
[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인천시가 현재 시청 운동장에 신청사를 건립한다.
매번 지방선거와 총선때마다 반복돼 오던 시청 청사 이전 및 유치 논란이 매듭지어졌다.
인천시는 신청사 건립이 최근 행정안전부 중앙 투자심사를 통과했다고 3일 밝혔다.
인천시청 신청사 조감도 [조감도=인천시]2022.11.03 hjk01@newspim.com |
행안부는 투심에서 청사 신축 비용을 공개하고 실시설계 후 총사업비와 사업 규모 등에 관한 2단계 심사를 받는 조건으로 새 청사 건립을 추진토록 했다.
앞서 인천시는 현재 남동구 구월동 시청 운동장에 2848억원을 들여 지하 3층·지상 17층에 연면적 8만417㎡ 규모로 청사를 새로 짓겠다며 지난 8월 행안부에 심사를 의뢰했다.
지금의 시청 청사는 지난 1985년 건축돼 노후됐을 뿐만 아니라 시의 규모가 커지면서 늘어난 행정업무를 처리할 공간이 부족해 신청사 건립의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시는 지난해 3월 부족한 사무실 등 업무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시청 앞에 지상 18층 규모의 오피스텔 건물 10개 층을 265억원에 매입해 사용하고 있지만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인천시는 신청사는 내년 설계공모와 실시설계를 거쳐 2025년 3월께 공사에 들어가 2027년 12월에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신청사의 지하 주차장 위 지상은 시민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쉼터와 산책로, 광장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기존 시청 청사 본관과 민원동은 리모델링해 시민 편의시설· 공연장·북카페·전시실·기록관 등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홍준호 인천시 행정국장은 "중앙 투자심사가 끝난 만큼 차질없이 신청사가 건립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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