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인천시는 정부와 정치권에 서해5도 주민생활지원 확대와 주요 국비사업 예산 증액, 행정체제 개편 등을 건의했다고 2일 밝혔다.
이날 이행숙 인천시 문화복지정무부시장과 천준호 기획조정실장은 각각 국회와 정부세종청사를 찾아 이 같은 내용에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를 요청했다.
인천시청 청사 전경 [사진=인천시]2022.11.02 hjk01@newspim.com |
시는 최북단 서해5도 주민에게 매월 지급되는 정주생활지원금을 내년부터 일률적으로 20만원으로 인상해 줄 것을 건의했다.
정주생활지원금은 남북 간 군사 대립으로 피해를 보고 있는 서해5도 주민들의 안정적인 생활을 돕기 위해 2011년부터 지급되고 있다.
현재는 서해5도 거주 기간에 따라 주민 1인당 10년 이상은 매달 12만원, 10년 미만 거주 주민은 6만원을 지급하고 있다.
시는 정주생활지원금 확대 지급을 위해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48억원을 추가로 반영해 줄 것을 요청했다.
또 9·15 인천상륙작전기념 행사(28억원), 캠프마켓 공원·도로부지 매입(118억 원), 송도9공구 아암물류단지 진입도로 개설공사(100억 원), 감염병 전문병원 구축(23억 원) 등도 정부 예산안에 반영해달라고 건의했다.
행정안전부 등 중앙 관련부처에는 인천시 행정체제 개편과 주요 국비사업의 예산 증액· 보통교부세 지급제도 개선 등을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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