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뉴스핌] 고인원 특파원= 3분기 유로존 경제의 성장세가 급격히 둔화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에너지 위기와 이로 인한 인플레이션, 금리 인상에 따른 여파가 점차 본격화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31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유럽연합(EU) 통계기구인 유로스타트는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의 계절 조정 기준 3분기 국내 총생산(GDP)이 0.2%(예비치) 성장했다고 발표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유럽중앙은행(ECB) 본부[사진=로이터 뉴스핌] |
이는 직전 분기인 2분기 최종치인 0.8%에서 급격히 성장세가 둔화한 것이다. 다만 로이터 통신이 집계한 전문가 사전 전망치에는 부합했다.
전년동기 대비로 보면 3분기 GDP는 2.1%를 기록했다. 역시 2분기 4.3% 성장했던 데서 성장률이 급격히 둔화했다.
국가별로는 유로존 최대 경제국인 독일의 GDP가 3분기 전분기 대비 0.3% 증가했다. 2분기 0.1% 증가한 데서 성장률이 강화한 것으로 유로존 전체 추세에는 역행하는 결과다. 다만 전년 대비로는 GDP 성장세가 둔화했다.
벨기에, 오스트리아, 라트비아 등은 3분기 전분기 대비로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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