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대책본부·비상대책반 구성해 대응 중
신원 확인 후 나머지 38명도 인도 예정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검찰이 이태원 참사 사망자 중 84명의 시신을 유족에게 인도했다.
대검찰청은 30일 오후 8시 40분 기준 이태원 참사 사망자 가운데 122명의 검시를 완료해 84명을 유족에게 인도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황준선 기자 = 30일 새벽 이태원 압사 참사의 사망자들의 시신이 안치된 서울 용산구 원효로 다목적체육관에서 구급차가 시신을 이송하고 있다. 소방당국은 이태원에서 벌어진 사고로 149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2022.10.30 hwang@newspim.com |
대검은 검시를 마친 사망자 38명의 신원도 확인하는 대로 유족에게 인도할 예정이다.
이태원 참사는 전날 오후 서울 용산구 해밀톤호텔 인근에서 벌어진 사고이다. 핼러윈을 맞이해 해밀톤호텔 옆 폭 4m가량의 내리막길에 10만명 가량의 인파가 몰렸고, 한순간에 대열이 무너지면서 대형참사로 이어졌다. 이번 사고로 현재까지 154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다.
대검은 사고대책본부(본부장 황병주 대검 형사부장)와 비상대책반(반장 한석리 서울서부지검장)을 구성해 참사에 대응하고 있다.
법무부 산하 서울출입국외국인청도 비상대책반을 구성해 외국인 사상자 신원 확인, 유족·보호자 입국과 체류, 통역 지원 등의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법무부 관계자는 이날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검찰에 검시 및 유족 인도 등이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철저하게 조치하고 피해회복을 위한 법률 지원, 외국인 사상자 신원확인 및 유족 입국 지원 등 사상자와 유족 지원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지시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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