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뉴스핌] 박승봉 기자 = 서울 이태원에서 발생한 대규모 압사사고와 관련해 경기도민 33명의 신원이 확인됐다.
30일 경기남부경찰청에 따르면 전날 서울 이태원에서 발생한 대규모 압사사고 사망자는 이날 오후 3시 기준 외국인 25명 포함 153명 중 33명이 경기도민인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29일 저녁 핼러윈 행사 인파로 인해 300명대의 사상자가 발생한 가운데 다음날인 30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역 인근 사고 현장에 조화가 놓여 있다. 2022.10.30 kilroy023@newspim.com |
성별로는 남성 15명·여성 18명이며 연령별로는 20대 24명, 30대 9명이다. 부천, 성남, 안양, 의왕, 고양, 평택, 시흥, 하남, 남양주, 경기 광주, 포천, 여주, 용인, 이천, 안산 등에 거주지를 둔 희생자가 발생했다.
경기도 소방재난본부는 이번 사고와 관련해 희생자 가족이 원하는 병원, 장례식장 이송 등을 지원하기 위해 현재 구급차량 등을 전진배치해 둔 상태다.
이 밖에도 실종자 접수 및 위치 확인 서비스를 계속 제공하고 있다. 이번 이태원 압사사고로 사망한 153명 중 76명은 현재 경기도 내 15개 병원·장례식장 분산 안치됐다. 또한 부상자 6명은 분당차병원 포함 3개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경기도 소방재난본부는 인력 98명, 차량 49대를 서울 이태원 사고 현장에 급파해 현장활동 지원을 벌이고 있다.
경기도는 현재 사고수습을 위해 행정1부지사를 단장으로 한 '이태원 사고 관련 경기도 긴급대응 지원단'을 긴급 구성해 운영에 들어갔다. 지원단에서는 30일 오후 '사고 관련 실종자 신고전화 안내'를 도 재난문자로 발송하고 경기도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서도 홍보를 추진 중이다. 이와함께 조기를 게양하는 한편 검은 리본을 착용해 다 함께 애도를 표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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