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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 동국대병원 장례식장, 신원 확인중..."빈소 결정한 유가족 없어"

기사입력 : 2022년10월30일 14:22

최종수정 : 2022년10월30일 17:24

[일산=뉴스핌] 박두호 인턴기자 = 서울 용산구 이태원에서 벌어진 압사 사고로 151명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집계됐다.

소방당국은 30일 오전 10시 기준 사망자가 151명(여성 97명, 남성54명), 부상자는 82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일산동국대 병원은 가장 많은 사망자가 이송된 곳으로 사망자 20명이 이송됐다가 공간이 부족해 14명만 안치됐다. 14명 가운데 여성은 9명, 남성은 5명으로 아직 정확한 신원은 파악되지 않고 있으며, 외국인 사망자도 포함돼 있다.

[서울=뉴스핌] 박두호 인턴기자 = 시신을 확인하고 나오는 유가족.

경찰은 사망자 신원을 위해 지문감식 작업을 하고 있으며, 1차 감식은 마쳤으나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 2차 감식에 들어갈 예정이다.

현재 일부 유족들은 일산동국대 병원 장례식장으로 도착하고 있다. 유족들은 영결식장에서 대기를 하다 시신을 확인한 뒤 경찰 진술서를 작성하는 과정을 거친다.

일산동국대병원 장례식장 측은 "이 과정을 다 거친 시신은 오후 1시 기준으로 3구 정도이고 이후 유가족들은 빈소를 결정하는데 아직 빈소를 결정한 유가족은 없다"며 "동국대병원으로 결정해도 저녁 6시는 돼야 빈소가 마련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walnut_par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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