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핼러윈 특수' 노린 유통업계, 이태원 참사에 속속 행사 중단

기사입력 : 2022년10월30일 10:51

최종수정 : 2022년10월30일 12:21

핼러윈 관련 상품 판매·오프라인 행사 취소
핼로윈, 설·추석 등 유통업계 대목으로 자리잡아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핼러윈 데이' 특수를 노려 다양한 행사를 준비했던 유통업계가 지난 29일 발생한 이태원 참사 영향으로 속속 행사를 중단하고 있다.

유통업계에선 핼러윈 데이가 이미 설, 추석과 같은 대목으로 자리잡은 가운데 이번 사고 여파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3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오는 31일 핼러윈 데이를 맞아 준비한 다양한 오프라인 행사와 온라인 특수 상품을 내놨던 유통가 행사 취소가 줄을 잇고 있다.

[서울=뉴스핌] 황준선 기자 = 지난 29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에서 핼러윈 인파가 몰려 인명사고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인명구조 작업을 하고 있다. 소방당국은 30일 새벽 6시 기준 이번 사고로 149명이 사망했고 76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2022.10.30 hwang@newspim.com

스타벅스는 핼러윈 프로모션을 전면 중단하기로 했다. 스타벅스는 핼러윈 데이를 기념해 판매하기로 한 음료와 MD 상품도 모두 중단하기로 했다.

롯데백화점을 비롯한 오프라인 기업들도 핼러윈 행사를 전면 재검토에 들어갔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31일까지 핼러윈 팝업스토어와 다양한 퍼레이드와 공연 이벤트를 열기로 한 바 있다. 이번 사태로 핼러윈 관련 행사를 전면 재검토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윤석열 대통령이 30일 대국민 담화문을 내고 국가 애도기간 지정을 선포하면서 남아있던 유통기업들의 행사도 연이어 취소될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오늘부터 사고 수습이 일단락될 때까지 국가 애도 기간으로 정하고 국정 최우선 순위를 본건 사고 수습과 후속 조처에 두겠다"고 밝혔다.

신세계 스타필드와 프리미엄아울렛도 핼러윈을 맞아 오프라인 행사를 준비한 바 있고 온라인에서는 마켓컬리, SSG닷컴, 위메프, 11번가가 핼러윈을 맞아 각종 할인 행사 등을 준비한 바 있다.

GS25, CU, 이마트24 등 편의점도 핼러윈 판촉 행사를 진행 중이었다.

유통업계에서 핼러윈은 설, 추석과 같은 명절과 다름없는 대목으로 꼽힌다. GS리테일은 지난 27일 핼러윈데이를 설·추석·밸런타인데이·화이트데이·뻬뻬로데이·크리스마스와 함께 7대 행사로 키워 나가기로 했다.

GS25에 따르면 코로나19 팬데믹 3년을 거치는 동안에도 핼러윈 관련 상품 매출을 2020년 31%, 2021년 33% 등 전년 대비 매년 30% 이상 신장시켜왔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핼러윈이 유통업계 대목으로 자리잡으면서 거리두기 해제 후 첫 행사에 신경을 모두 썼다"며 "이번 참사로 당분간 애도 기간을 갖고 추가 행사를 취소하거나 줄여나갈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sy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