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에 "응급의료체계 가동해 응급의료팀 파견하라"
[서울=뉴스핌] 이영섭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30일 서울 이태원 핼러윈 행사에서 다수의 인명 피해가 발생한 것과 관련, "보건복지부는 응급의료체계를 신속하게 가동해 응급의료팀(DMAT) 파견, 인근 병원의 응급병상 확보 등을 속히 실시하기를 바란다고 했다"고 2차 지시를 내렸다.
이재명 대통령실 부대변인은 이날 2차 서면 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이 다수의 인명피해 사고와 관련해 긴급 2차 지시를 내렸다"며 윤 대통령의 지시내용을 전했다.
[서울=뉴스핌] 윤석열 대통령. [사진=대통령실] 2022.08.31 photo@newspim.com |
앞서 윤 대통령은 이태원 사고를 보고받고 "행정안전부 장관을 중심으로 모든 관계부처 및 기관에서는 피해 시민들에 대한 신속한 구급 및 치료가 이뤄질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라"고 긴급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경찰청, 지자체 등은 전국 일원에서 치러지고 있는 핼러윈 행사가 질서 있게 진행될 수 있도록 행사장에 대한 안전점검과 안전 조치를 신속하게 실시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이태원 해밀턴호텔 일대에서 호흡곤란 등을 호소하는 신고가 81건 접수됐다. 정확한 피해 규모는 파악되지 않았지만 50명 여명의 심정지 환자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소방당국은 '대응 3단계'를 발령하고 대응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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