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뉴스핌] 변병호 기자 = 강원경찰청은 도내 상습 정체구간 교차로 17개소를 개선대상으로 선정하고 그 중 9개소에 대해 개선을 완료했다고 28일 밝혔다.
강원경찰청 전경.[사진=강원경찰청] oneyahwa@newspim.com |
도 경찰청에 따르면 주민의 입장에서 교통 불편과 사고요인을 줄이기 위해 교통경찰관의 의견과 주민 제안을 받아 경찰서 심의위원회를 거쳐 개선안을 마련했다.
상습정체의 주요 원인으로 출퇴근, 행락차량이 특정 일부 차로에 집중되거나 좌·우회전 차로가 부족한 경우 등으로 파악됨에 따라 신호체계를 바꾸거나 좌·우회전 차로를 증설하는 등의 방법으로 개선했다.
자체 분석 결과 교차로 대기시간이 평균 5.5분 단축되고 통과속도는 평균 15.1km/h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표적 정체구간으로 주민들의 불편이 컸던 원주 소초면 북원주충전소 앞은 퇴근 시간대 교차로 대기시간이 20분에서 1분 남짓으로 단축된 것으로 분석돼 개선효과가 큰 것으로 확인됐다.
개선이 진행 중인 8개소는 좌·우회전 차로 설치를 위한 도로폭 조정 등 예산이 필요함에 따라 도로관리청과 협조해 오는 2023년도 초에 개선할 예정이다.
강원도경찰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도민의 교통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상습 정체구간을 파악해 개선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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