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재료 수급안정 대책 발표
[세종=뉴스핌] 성소의 기자 = 정부가 다가오는 김장철을 대비해 다음달 3일부터 12월 7일까지 김장채소류 최대 30% 할인행사를 시행한다.
김장재료의 시장가격을 낮추기 위해 다음달부터 마늘, 고추, 양파의 정부 비축물량도 1만톤 가량 공급하기로 했다. 다음달부터 두달 간 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 구매한도도 1인당 최대 30만원까지 증액할 계획이다.
정부는 2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비상경제장관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김장재료 수급안정 대책을 내놨다.
[서울=뉴스핌] 모델들이 17일 오전 서울 이마트 성수점 농산매장에서 이마트 김장대전 행사를 소개하고 있다. 이마트는 김장철을 맞아 24일까지 일주일간 김장재료 할인전을 열고, 배추, 다발무, 알타리, 깐마늘 등의 김장 재료를 최대 30% 할인 판매한다.[사진=이마트]2021.11.17 photo@newspim.com |
정부는 수급이 불안한 품목들을 중심으로 공급을 확대해 김장 비용을 작년보다 낮게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또 주요 품목들은 할인행사를 통해 체감물가도 낮출 전망이다.
우선 마늘·고추·양파의 정부 비축물량 1만톤을 농협과 대형마트 등에 공급하기로 했다. 다음달부터 각각 마늘 5000톤, 고추 1400톤, 양파 3600톤의 정부 비축물량이 시장에 풀린다.
소금의 비축물량 500톤도 전통시장 등에 공급해 소비자에게 최대 30% 할인 판매를 지원할 계획이다.
다음달 3일부터 12월 7일까지 대형마트 등에서 김장채소류 20% 할인판매도 지원한다. 전통시장의 경우 30% 할인행사를 시행한다.
할인 한도를 평시보다 높여 기존 1만원에서 최대 3만원까지 지원하기로 했다. 농협 하나로마트와 온라인몰에서는 김장채소류를 최대 40%까지 할인 판매하고, 대형마트에서는 특별판매 행사를 진행해 최대 30%의 김장재료 자체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오는 31일부터 다음달 16일까지 천일염·새우젓 등 수산물 할인판매도 시행한다. 또 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 구매한도를 1인당 최대 30만원을 증액하고, 할인율도 최대 10%로 확대하기로 했다. 보쌈 등으로 김장철 소비가 증가하는 돼지고기와 굴도 할인 대상에 포함해 지원한다.
정부는 소비자가 저렴한 가격으로 김장재료를 구매할 수 있도록 김장철 주요 할인행사와 구매처 등 관련 정보를 농산물유통정보 사이트(KAMIS) 홈페이지와 블로그 등에서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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