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전기·전자

속보

더보기

[이재용 회장 시대] 1991년 총무그룹 입사해 31년 만에 회장 취임

기사입력 : 2022년10월27일 13:10

최종수정 : 2022년10월27일 13:45

입사 31년만 회장 자리 올라
특별사면 이후 현장 경영 박차

[서울=뉴스핌] 이지민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7일 회장으로 승진했다. 지난 2012년 사장에서 부회장으로 승진한 이 회장은 2014년 부친인 고(故)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쓰러진 뒤 부회장 자격으로 삼성을 지휘했다. 그의 회장 승진은 부회장 승진 이후 10년 만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2주간의 장기 해외출장을 마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1일 오후 서울 강서구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SGBAC)를 통해 귀국하고 있다. 2022.09.21 yooksa@newspim.com

이날 삼성전자는 이사회를 열고 이 부회장의 회장 승진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지난 1991년 삼성전자 총무그룹으로 입사한 이 회장은 이후 경영기획팀을 거쳐 2004년 삼성전자와 소니 합작사의 등기이사로 활동하며 본격적으로 경영에 참여했다.

이후 2007년 삼성전자 전무겸 최고고객책임자(CCO)자리에 오른 뒤 지난 2009년엔 에버랜드 전환사채 발행 사건이 대법원에서 무죄로 종결되며 같은 해 12월 부사장 겸 최고운영책임자(COO)로 승진했다.

그는 2014년 고(故) 이건희 삼성 회장이 급성 심근경색으로 쓰러지며 앞장서 삼성을 이끌기 시작했고 2015년 5월 삼성생명공익재단과 삼성문화재단 이사장 자리에 올랐다.

또 2016년 10월엔 삼성전자 등기이사에 선임됐으며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사건에 연루돼 2017년 2월 징역 5년을 선고받고 구속됐다.

이후 이 회장은 2018년 2월 항소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은아 풀려났지만 지난해 1월 파기환송심에서 징역 2년6개월을 선고받아 재수감됐다.

이 회장은 지난해 8월 가석방된 이후에도 5년 동안의 취업 제한 규정으로 인해 경영 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못했으나 지난 8월 광복절 특별사면으로 복권됐다.

이 회장은 이번 특별사면에 따른 특별복권으로 취업 제한 규정에서 벗어난 뒤 보다 더 본격적인 경영에 나섰다.

그는 복권 후 첫 공식 행보로 삼성전자 기흥캠퍼스 반도체 연구개발(R&D) 단지 기공식에 참석했으며 이후 삼성엔지니어링 글로벌엔지니어링센터(GEC), 삼성전자 수원사업장, 삼성SDS 잠실캠퍼스, 삼성바이오로직스 송도 공장 등을 찾았다.

이후 지난 6월엔 유럽, 9월엔 멕시코·파나마·영국 등을 방문해 해외 직원들을 만났다. 

또 지난 12일엔 삼성 준법감시위원회(준법위) 10월 정기회의에 참석하며 위원들과 현안에 대해 의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장이 특별사면 이후 적극적인 행보를 보여온 만큼, 업계에선 그가 취임 이후 현장 경영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편 이 회장은 별도 행사나 취임식을 없이 이날 오전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제일모직·삼성물산 부당합병 의혹 관련 재판에 출석했다.

catchm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첫 미국출신 교황… 즉위명 '레오 14세'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미국 태생의 로버트 프랜시스 프레보스트(70) 추기경이 8일(현지시간) 제267대 교황에 선출됐다.  가톨릭 역사상 미국인 교황이 탄생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바티칸 교황청은 새 교황의 즉위명을 '레오 14세'라고 발표했다. 가톨릭에서 '레오'는 라틴어로 '사자'를 뜻한다. 강인함과 용기, 리더십을 상징한다. 8일(현지시간) 교황에 선출된 레오 14세. [사진=로이터 뉴스핌] 레오 14세는 선출 공식 발표 직후인 오후 7시 20분쯤 바티칸시티 성베드로 대성당 2층 '강복의 발코니'에 등장해 광장을 가득 메운 군중들을 향해 손을 흔들었다. 감정이 북받힌 듯 울컥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탈리아어로 말한 그의 첫 마디는 "평화가 여러분 모두와 함께 하기를(La pace sia con tutti voi)"이었다. 그는 이어 "이 평화의 인사가 여러분의 마음속에 스며들어 여러분의 가족과 모든 사람, 어디에 있든, 모든 민족, 그리고 온 세상에 전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레오 14세는 이날 시스티나 예배당에서 실시된 콘클라베 이틀째 투표에서 교황으로 선출됐다.  전 세계 70개국에서 모인 133명의 추기경들은 전날에 이어 이날도 참석자의 3분의 2 이상의 지지를 얻는 후보를 탄생시키기 위해 투표를 계속했다.  오전에 실시된 두 차례 투표에서는 선출이 무산됐다. 오전 11시 50분쯤 시스티나 예배당 굴뚝에서 검은 연기가 피어올랐다. 추기경단은 오후 4시 투표를 재개했다. 오후 두 차례 투표가 끝나고 결과가 나왔을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던 오후 6시 8분쯤 굴뚝에서 흰 연기가 피어올랐다. 이어 성베드로 대성당에서 장엄한 종소리가 울려 퍼졌다. 오후 7시 10분쯤 선임 부제 도미니크 맘베르티 추기경이 성베드로 대성전 발코니에 나와 "하베무스 파팜(Habemus Papam·우리에게 교황이 있다)"을 외치며 새 교황의 탄생을 알렸다.  1955년 미국 시카고에서 태어난 레오 14세는 1982년 사제로 서품했다. 이후 성직자로서의 경력 기간 대부분을 남미 페루에서 보냈다. 2015~2023년까지 페루 북서부 치클라요에서 주교로 재직했다. 2015년에 페루 시민권을 취득했기 때문에 이중 국적을 갖고 있다.  그는 성 아우구스티노 수도회 소속이다. 이 수도회가 교황을 배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임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 2023년 그를 추기경으로 임명하고 교황청 주교성 장관에 앉혔다. 신임 주교 선발을 관리·감독하는 자리이다. 그는 프란치스코 교황을 가까이서 보좌하며 그의 개혁정책 추진을 도운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신학적으로는 중도 성향으로 분류된다. 프란치스코 교황 시절 갈등이 심했던 보수와 진보 세력 사이에서 균형을 잡을 것이란 기대를 받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에 "그가 첫번째 미국인 교황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것은 정말로 영광"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얼마나 흥분되는 일이고, 우리나라에 얼마나 큰 영광인가"라며 "교황 레오 14세를 만나길 고대한다. 매우 의미있는 순간이 될 것"이라고 했다. ihjang67@newspim.com   2025-05-09 04:20
사진
김문수,대선후보 지위 확인 가처분 신청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8일 오전 법원에 대통령후보자 지위 인정 가처분 신청서를 제출했다.  김 후보는 이날 KBS에 출연해 "대통령후보 지위 확인 가처분 신청을 서울남부지법에 냈다"고 말했다. 그는 "이미 합법적인, 정당한 절차를 거친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인 제가 있는데 지금 무소속 한덕수 후보하고 빨리 단일화를 하라고 한다"며 이유를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8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2025.05.08 yooksa@newspim.com 국민의힘 지도부는 오는 10일 또는 11일 제6차 전당대회를 소집한다고 공고했다. 당 지도부는 오는 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대선 후보 등록이 마감되기 전 단일화를 마쳐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날 서울남부지법에서는 국민의힘 책임당원이 신청한 '전당대회 개최 금지 가처분 신청' 심문기일이 진행됐다. 이들은 국민의힘이 김 후보에 한 후보와의 단일화에 대한 압력을 행사하기 위해 전당대회를 연다고 보고 있다.  김 후보는 현재 단일화 문제로 당 지도부와 갈등하고 있다. 김 후보는 이날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토론회에 참가해 "무소속 등록도 안하겠다는, 입당도 안하겠다는 그런 사람을 상대로, 유령과 단일화하라는 이것은 올바른 정당민주주의냐, 저는 알 수 없다"고 비판했다. geulmal@newspim.com 2025-05-08 17:1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