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제 지표 발표에 긴축 기조 완화 기대감↑
[서울=뉴스핌] 강정아 인턴기자 = 미국의 금리인상 속도 조절 기대감이 지속되고 미국 기업 실적이 예상치를 웃돌며 달러화가 하락한 가운데 원·달러 환율도 하락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25일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1.09포인트(0.05%) 하락한 2235.07에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35포인트(0.05%) 오른 688.85에 종료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6.6원 내린 1433.1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2.10.25 mironj19@newspim.com |
2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4.6원 하락한 1428.5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25일(현지시간) 콘퍼런스보드가 발표한 10월 소비자신뢰지수는 102.5로 시장 예상치인 106.3을 밑돌았다. 전월 발표된 107.8보다 낮으며 3개월만에 첫 하락세를 보였다. 경기 둔화 우려로 가계의 소비 심리가 위축된 것이다.
이에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금리 인상 속도 조절 기대가 강화되며 국채금리가 하락했다. 미국의 10년물 금리는 약 0.14% 떨어진 4.00%을 기록했고, 2년물 국채금리는 0.03%가량 내린 4.45%를 나타냈다.
이에 달러 강세가 완화됐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전 거래일보다 0.98% 내린 110.88을 기록했다.
전날 발표된 미국 기업 실적이 기대를 상회하며 뉴욕 증시가 상승한 것도 달러 하락에 영향을 줬다. 제너럴모터스(GM)와 코카콜라가 예상치를 웃도는 순이익을 발표해 상승했으며 제너럴 일렉트릭(GE)의 주가는 순이익과 매출이 예상을 웃돌았다. 달러 가치가 하락하며 원·달러 환율도 하락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엔화 역시 미국과의 금리차 축소 등으로 달러 대비 강세를 보인다. 달러 약세 등을 반영해 원·달러 환율은 하락 압력을 받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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