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뉴스핌]이순철 기자 = 강원 강릉시청 30대 공무원인 A씨가 공사 수주와 관련 공사업자들로 부터 수억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구속됐다.
경찰로고[사진=뉴스핌DB] 2022.10.24 obliviate12@newspim.com |
25일 강릉경찰서 등에 따르면 A씨는 올해 초부터 강릉시 노인복지 업무를 담당하면서 경로당 신축 등 공사 발주를 빌미로 공사 업자 수 십명에게 2억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지난 8월 시청에 출근을 하지 않아 가족으로 부터 실종 신고가 돼, 경찰이 경기도의 한 도시에서 A씨를 찾은 사실도 있었던 것으로도 알려졌다.
A씨는 이렇게 공사업자들로 부터 받은 돈을 가상화폐 등에 투자해 탕진한 것으로 파악됐다.
강릉시는 A씨의 범죄사실을 인지하고 해당부서에서 타부서로 전출했다가 인사위원회를 열고 A씨를 직위해제 했다.
A씨는 경찰에 공사업자들로 부터 뇌물을 받은 것이 아니라 빌렸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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