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배요한 기자 = 이해진 네이버 글로벌투자책임(GIO)이 최근 SK C&C 판교 데이터센터(IDC) 화재로 인해 발생했던 서비스 장애에 대해 "깊이 송구스럽다"며 사과를 했다.
이 GIO는 24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종합 국정감사에 출석해 정청래 과방위원장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정 위원장은 국감의 증인 대상 질의에 앞서 네이버, 카카오, SK C&C 등 사고와 관련된 증인들에게 대국민 사과, 피해복구방안, 재발방지대책 등에 대해 발언을 해달라고 요청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해진 네이버 글로벌투자책임자가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방송통신위원회 소관 감사대상기관 종합감사에 출석해 의원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1.10.21 leehs@newspim.com |
이에 대해 이해진 GIO는 "IDC(민간 데이터센터) 화재 사태로 저희 서비스도 일부 장애가 있었던 것에 대해서 깊이 송구스럽다"며 "직원들이 메뉴얼대로 움직여서 빠르게 복구했지만 그 사이에 또 여러 가지 불편이 있었던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더 점검하고 더 최선을 다해서 이런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했다.
이날 과방위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대상 종합 국정감사에는 지난 15일 발생한 판교 데이터센터와 관련해 이해진 네이버 GIO, 최수연 네이버 대표이사, 김범수 카카오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 홍은택 카카오 대표이사, 박성하 SK C&C 대표이사 등이 증인으로 출석했다.
과방위는 이번 사고와 관련해 최태원 SK 회장도 증인으로 채택했으나 최 회장은 '일본 포럼'과 '2030 부산 엑스포' 유치전 영향 우려 등을 이유로 불출석 의사를 밝혔다.
한편 이날 국감은 오전 10시에 시작됐지만 야당 측이 중앙당사 압수수색에 따른 반발에 5시간 동안 중단된 이후 오후 3시경 다시 재개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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