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그간 코로나19로 3년간 열리지 못한 부산불꽃축제가 다음달 가을밤 하늘을 아름답게 수놓는다
부산시는 다음달 5일 광안리해수욕장 및 동백섬, 이기대 앞에서 부산불꽃축제를 3년 만에 정상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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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회 부산불꽃축제 포스터[사진=부산시] 2022.10.24 |
올해 17회째를 맞이한 부산불꽃축제는 불꽃으로 부산을 노래하는 감동의 하모니 부산 하모니(Harmony of Busan)를 주제로, 새로운 문화의 관문이자 과거와 미래가 공존하고 다양한 문화와 사람들이 모여 만드는 부산만의 하모니를 불꽃으로 표현한다.
행사는 불꽃버스킹, 불꽃토크쇼, 개막식 등의 사전 행사와 해외초청불꽃쇼(10분), 부산멀티불꽃쇼, 땡큐 커튼콜 불꽃의 본 행사로 구성된다. 본행사에서는 눈부시게 아름다운 부산의 밤하늘 아래 영화 같은 장면이 펼쳐질 예정이다.
사전 행사 중 하나인 불꽃토크쇼에서는 공모로 선정된 시민의 사연을 소개하고 신청곡에 맞춰 불꽃이 연출되는, 시민이 직접 만드는 나만의 불꽃쇼가 준비되어 있다.
선정된 사연은 ▲자폐성 발달 장애를 가진 딸에게 전하는 반짝반짝 빛나는 ▲고마운 엄마에게 전하는 오늘은 엄마가 먼저 ▲첫 아이를 잃은 지 17년째 되는 부모의 그리운 마음 우리의 별 ▲할아버지의 100세를 축하하는 청춘은 100세! 총 4건으로 감동의 가을밤을 선사한다.
이 행사 부산멀티불꽃쇼는 1막 젊음과 열정, 2막 바다와 낭만, 3막 다시 우리, 4막 부산 하모니로 구성되어 약 1시간 동안 다채로운 불꽃이 연출된다. 특히 부산출신 배우 정우의 내레이션이 더해져 오랜 시간을 기다린 국내‧외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시는 원활한 축제 진행을 위해 오는 31일부터 교통통제를 실시한다. 구조물 및 조명설치 작업 등을 위해 오는 31일부터 11월 6일까지 차선별로 부분 통제한다.
행사 당일에는 광안대교 상층 남구 방향 오후 4시 30분부터 자정까지, 하층 해운대 방향 오후 7시 30분부터 자정까지 전면 통제할 예정이다.
ndh40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