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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로니, 이탈리아 새 총리에 지명...무솔리니 이후 첫 극우 정부 출범

기사입력 : 2022년10월22일 02:51

최종수정 : 2022년10월22일 02:51

伊 대통령, 멜로니 총리 지명...정부 조각 위임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조르자 멜로니(45) 이탈리아형제들(FdI) 대표가 이탈리아 사상 첫 여성 총리로 지명됐다. 멜로리 총리 지명자가 조각을 마치고 취임 선서를 마치면 베니토 무솔리니의 파시즘 정권 수립 이후 100년만에 처음으로 이탈리아에서 극우 정부가 출범한다. 

세르조 마타렐라 이탈리아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멜로니 FdI 대표를 총리로 공식 지명하고, 그에게 정부 구성 권한을 위임했다. 

멜로니 총리 지명자는 내각 인선을 마치고 마타렐라 대통령에게 제출해 승인을 받는 절차를 거쳐 이번 주말 총리 취임 선서를 하게될 전망이다.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 지명자. [사진=로이터 뉴스핌]

멜로니가 구성한 새 내각은 다음 주 상원과 하원의 신임투표를 통과하면 공식 출범한다. 

멜로니는 극우 노선의 FdI를 이끌면서 실비오 베를루스 전 총리의 전진이탈리아(FI)와 마테오 실비니의 동맹(Lega) 등과 함께 우파 연합을 결성, 최근 치러진 조기 총선에서 과반수 의석을 획득하는 압승을 거뒀다. 

이에따라 멜로니 내각에 대한 의회 신임투표도 무난히 통과될 전망이다. 이탈리아는 고질적인 정치 불안과 정당간 이합집산이 계속돼왔고 이번에 출범하게 될 정부는 1946년 공화국 출범이후 68번째 내각이 된다. 

 

멜로니는 '강한 이탈리아' 재건을 기치로 반이민, 반난민, 반유럽통합 등의 극우 슬로건을 내세워 보수 표심을 결집해왔다. 

외신들은 멜로니 정부는 출범 직후부터 인플레이션과 경제 침체, 에너지 가격 급등, 우크라이나 전쟁, 낙태권 논란 등 국내외 안팎에서 거센 도전에 직면하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kckim10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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