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경선 때는 100만원 후원했다 반환 받아가"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1일 최측근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 등과 불법 대선자금에 연루됐다는 의혹을 거듭 부인했다.
이 대표는 이날 늦은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선자금 수억원 받은 사람이 100만원 후원금마저 되찾아갈까"라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특별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이 대표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대장동 의혹 특검을 제안했다. 2022.10.21 leehs@newspim.com |
이 대표는 "김용 부원장이 선거 관련해서 제게 준 돈은 공식 정치후원금으로 2018년 도지사 선거 때 50만원이 전부"라며 "2021년 대선경선 때는 7월 9일 100만원을 후원했다가 8월 22일 그나마 반환받아 갔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그러면서 "그가 직전에 선거자금 수억원을 받았다면 겨우 100만원 가지고 이런 행동을 했을까"라고 반문했다.
이 대표는 검찰의 김용 부원장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와 민주당사 압수수색 시도 등 본인의 사법리스크가 본격화하자 이날 '대장동 특검' 카드를 공식 제안하며 돌파구를 모색하고 나섰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김 부원장이 지난 대선 당시 정치자금을 수수했다는 의혹을 적극 해명하는 동시에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을 향해 '대장동 특검'을 제안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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