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뉴스핌]정철윤 기자 = 경남 거창군이 숙업사업인 거창읍 동산마을 폐축사단지를 철거하고 친환경경관단지로 조성한다.
구인모 거창군수(가운데)가 거창읍 동산마을 농식품부 농촌공간정비사업 공모에 선정되어 사업비 250억원을 확보했다는 현수막을 선보이고 있다.[사진=거창군] 2022.10.21 |
군은 농림축산식품부 농촌공간정비사업 공모에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이로써 군은 사업비 250억원을 확보했다.
선정된 사업은 동산마을 축사에서 발생하는 악취 민원에 따른 무허가축사 폐쇄로, 동산마을 주민의 생계를 위협하고 방치되어온 폐축사단지 문제를 해결하는 거창군의 숙원 사업이다.
군은 오는 2026년까지 5년간 총사업비 250억원(국비 125억원, 도비 38억원, 군비 87억원)을 투입해 거창읍 동산마을의 폐축사단지 120동을 철거하고, 친환경경관단지와 교육농장, 생태습지를 조성해 지역민에게 휴식과 학습의 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다.
군은 이번 농촌공간정비사업 공모를 지난해부터 농촌협약과 함께 준비하면서 동산마을 주민과 군민이 함께 공유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하기 위한 사업을 발굴하고 지속적인 전문가 컨설팅, 경상남도, 한국농어촌공사 협업을 통해 계획의 완성도를 높였다.
구인모 군수는 "이번 농촌공간정비사업 공모선정은 지난 50여 년간 지역의 숙원사업으로 남아있던 동산마을의 폐축사단지 문제를 해결하는 사업이 될 것이다"며 "사업의 성공적인 완성을 통해 농촌공간정비사업의 선도 사례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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