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1R 고진영 최하위권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신인상이 유력한 아타야 티티쿨(19·태국)이 선두로 나선 가운데 16세 아마추어 김민솔 국내에서 열린 LPGA 대회 첫날 깜짝 2위를 차지했다.
티샷후 미소로 인사하는 김민솔. [사진= BMW 코리아] |
김민솔(수성방통고)은 20일 강원도 원주 오크밸리골프장(파72·6647야드)에서 열린 국내 유일의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대회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 첫날 4연속 버디 포함 버디 총9개와 보기1개로 8타를 줄였다.
8언더파 64타를 적어낸 김민솔은 LPGA 신인상이 유력한 아타야 티티쿨에 이어 1타차 단독2위를 했다.
김민솔은 지난 7월 블루원배 한국주니어 골프선수권에서 우승한 선수로 대한골프협회 추천 선수로 이번 대회에 나섰다.
첫날을 마친 김민솔은 "처음에는 엄청 긴장을 했는데, 첫홀을 지나고 나니 재미있어서 크게 부담을 느끼진 않았다. 공이 잘 맞았고, 샷감이 좋아서 기회를 많이 만들어냈다. 기회를 성공하면서 좋은 흐름을 타는 모멘텀을 만들었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대회 첫날 선두를 차지한 티티쿨. [사진= BMW 코리아] |
이번 대회 성적에 따라 신인상과 세계랭킹 1위에 올라갈 수 있는 티티쿨은 "내가 할 일에만 집중하려한다. 어떻게 하면 골프를 즐기면서 칠 수 있을지 생각하고, 매 샷에 집중하려고 하는 편이다"라며 "꿈이었던 골프를 이미 하고 있기 때문에 긍정적인 마인드를 유지하려고 노력한다"라고 밝혔다.
뒤를 이어 김아림(27)과 홍예은(20), 안드리아 리(미국) 등 3명이 공동 3위(6언더파 66타)를 한 반면 '세계1위' 고진영은 8오버파로 공동76위에 그쳤다.
이로써 데뷔시즌 2승을 획득, 세계2위를 기록중인 티티쿨은 최종 결과에 따라 고진영을 제치고 세계1위가 될 가능성을 열어놨다. 고진영의 세계랭킹 포인트는 7.59, 2위 티티쿨은 7.24점으로 격차가 0.35에 불과하다.
보기6개와 보기2개로 4타를 줄인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공동6위(4언더파), 박성현과 신인 부문2위 최혜진과 김효주는 3언더파로 공동9위에 포진했다.
안나린은 공동19위(2언더파), 김세영과 유소연은 공동31위(1언더파), 지은희는 공동41위(이븐파), 김인경은 공동50위(1오버파)를 했다.
LPGA 고별 무대를 치르는 최나연은 3오버파로 공동66위, 이정은6는 공동70위(4오버파)를 기록했다.
최하위권에 머문 '세계1위' 고진영. [사진= BMW 코리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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