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뉴스핌] 박승봉 기자 = 경찰이 가상화폐로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소프트웨어 업체 한컴위드와 김상철 회장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20일 경찰 등에 따르면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 9시 경기 성남시 한컴위드 사무실과 김 회장의 자택 등에 수사관을 보내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있다.
경기남부경찰청 전경. [사진=뉴스핌DB] 2022.07.17 1141world@newspim.com |
김 회장은 해외 발행사가 발행한 가상화폐인 '아로와나 토큰'으로 비자금을 조성했단 의혹을 받고 있다.
한컴그룹 계열사이자 코스닥 상장사인 한컴위드는 싱가포르 법인을 통해 아로와나 토큰 발행사 아로와나테크에 지분투자를 했다고 밝히면서 상장 직후인 지난해 4월 코인의 가격이 폭등했다.
상장 당시 토큰 가격은 50원에서 하루만에 5만원으로 1000배 올라 시가총액 15조원을 달성하기도 했다.
지난해 양기대 의원(더불어민주당 경기광명을)이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경찰 국정감사에서 해당 의혹을 제기하면서 불거졌다.
경찰은 "수사 중인 상태로 자세한 상황에 대해 얘기할 수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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