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밸리=뉴스핌]김나래 특파원=김나래 특파원=유럽 주요국 증시는 19일(현지시간) 하락했다.
범유럽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11포인트(0.53%) 하락한 397.73에 마감했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24.20포인트(0.19%) 빠진 1만2741.41을 기록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26.28포인트(0.43%) 내린 6040.72,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11.75포인트(0.17%) 떨어진 6924.99로 집계됐다.
유럽증시는 물가 지표 상승에 인플레이션 우려가 지속되며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증권거래소 [사진= 로이터 뉴스핌] |
유로존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역대 최고치를 유지했다. 유럽연합(EU) 통계 당국인 유로스타트에 따르면 9월 유로존 CPI는 전년대비 9.9%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예비치인 10.0%보다 약간 하락했지만 전월 확정치인 9.1%보다 높다. 9월 CPI는 전월대비로는 1.2% 올랐으며 이는 예비치와 비슷하다.
에너지와 식료품 등 변동성이 큰 품목을 제외한 9월 근원 CPI는 전년대비 4.8%, 전월대비 1.0% 상승했다.
또 영국의 물가 상승률은 7월 이후 처음으로 두 자릿수를 기록해 40여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영국 통계청에 따르면 9월 CPI는 전년 대비 10.1% 상승했다.
다만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천연가스 선물시장에 한해 한시적으로 가격 상한을 설정하는 방안을 공식 제안했다는 소식은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 또 영국 금융시장 혼란이 감세안 철회도 호재로 작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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