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육 규모 9800마리…반경 500m 이내 가금농가 없어
[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 경북 예천의 종오리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했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본부장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장관)는 경북 예천 소재 종오리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5N1형) 확진됐다고 19일 밝혔다.
사육 규모는 약 9800마리이며, 발생 농가의 반경 500m 이내에는 가금농가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중수본은 조류인플루엔자 의사환축이 확인된 즉시 초동대응팀을 현장에 투입해 해당 농장에 대한 출입통제, 살처분, 역학조사 등 선제적인 방역조치를 실시하고 있다.
경북 예천의 한 종오리 농장에서 'AI 의사환축'이 발생하자 경북도가 방역을 강화하고 있다.[사진=경북도] 2022.10.19 nulcheon@newspim.com |
지난 10일 충남 천안에서 포획된 야생조류(원앙)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검출된 이후 가금농장에서 처음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확인됨에 따라 전국적으로 안심할 수 없는 엄중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가금 사육농가는 출입 차량 2중 소독(고정식+고압 분무)을 포함한 농장 4단계 소독, 소독·방역 시설이 없는 농장 부출입구·축사 쪽문 폐쇄 등 방역수칙 준수와 차단방역을 실시해야 한다.
중수본은 "전국의 철새도래지에 출입이 금지된 축산차량 및 가금농장 종사자뿐만 아니라, 일반 국민도 철새도래지 방문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가금 사육농가는 사육 중인 가금에서 폐산·산란율 저하 등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의심 증상을 확인하는 경우 즉시 방역 당국으로 신고해 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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