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엑세쏘바이오파마는 12일 34-cPP를 플랫폼형 후보물질로 개발한다고 밝혔다.
- 34-cPP는 S1PR1-SIRT1 축을 활성화해 염증을 낮추고 장벽을 지켰다.
- 염증성 장질환서 효과를 보였고 패혈증·ARDS로 확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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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엑세쏘바이오파마는 신약 후보물질 3,4-cPP(AX-0076)를 염증성 장질환(IBD)과 패혈증, 급성호흡곤란증후군(ARDS) 등에 적용할 수 있는 플랫폼형 후보물질로 개발한다고 12일 밝혔다.
3,4-cPP는 S1PR1 단백질을 지속적으로 활성화하는 기능적 작용제다. 엑세쏘바이오파마는 3,4-cPP가 S1PR1–SIRT1 신호축을 활성화해 염증반응을 억제하는 동시에 손상된 혈관과 장 점막의 보호 장벽을 유지·회복하는 기전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상용화된 일부 S1P 수용체 조절제는 수용체의 내재화와 분해를 유도해 림프구 이동을 차단하는 기능적 길항제로 작용한다. 3,4-cPP는 S1PR1의 감소 없이 지속적으로 활성화하는 방식으로 작용하며, 전임상 연구에서 림프구 수를 감소시키지 않는 특성이 관찰됐다. 엑세쏘바이오파마는 이 같은 작용 방식을 근거로 3,4-cPP를 면역억제제가 아닌 '장벽 회복형 치료제'로 개발할 방침이다. 감염이나 염증, 산화 스트레스로 혈관 내피세포와 점막 장벽이 손상되면 혈관 누수와 염증세포 침윤이 늘어 질환이 악화될 수 있다. 3,4-cPP는 염증반응을 낮추는 동시에 혈관 및 조직 보호막을 유지하는 이중 작용을 목표로 한다.

우선 개발 적응증은 염증성 장질환이다. 덱스트란황산나트륨(DSS) 유도 대장염 동물모델에서 질병활성도와 체중 감소, 대장 길이 및 조직 손상 지표가 개선됐다. 중증 패혈증 동물모델에서는 혈관 투과성과 장기 손상이 줄고 생존율이 개선됐다.
경구제 개발 가능성도 검토하고 있다. 마우스 약동학 연구에서 3,4-cPP의 경구 생체이용률은 약 20.6~29.5%로 나타났다. 엑세쏘바이오파마는 염증성 장질환과 같은 만성질환에서 경구 유지요법으로 개발할 가능성을 살펴보고 있다.
엑세쏘바이오파마 관계자는 "3,4-cPP의 핵심은 특정 염증성 질환 하나에만 적용되는 것이 아니라 S1PR1–SIRT1 축을 통해 과염증과 장벽 손상이라는 공통 병태를 동시에 조절하는 데 있다"며 "염증성 장질환을 우선 개발하면서 패혈증과 급성호흡곤란증후군까지 파이프라인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비임상 독성시험과 제제 최적화, 임상 개발을 거쳐 3,4-cPP를 장벽 회복 기반의 복수 적응증 신약 플랫폼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 결과는 동물과 세포 수준의 전임상 데이터다. 사람에서의 안전성과 유효성은 임상시험을 통해 검증해야 한다.
2010년 설립된 엑세쏘바이오파마는 기존 표적단백질분해제의 생체이용률을 개선한 경구용 표적단백질분해(TPD) 플랫폼과 3,4-cPP를 핵심 기술로 개발하고 있다. 박영준 대표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 화학과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한 뒤 셀트리온 화학연구소와 삼성종합기술원 신약의약연구소, 영진약품 중앙연구소 등에서 신약 후보물질 연구개발을 담당했다.
dconnect@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