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두호 인턴기자 = 카카오게임즈가 성남 SK C&C 데이터센터 화재로 게임 접속에 장애가 생긴 것과 관련해 게임 이용자를 위한 보상안을 발표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게임즈는 ▲오딘: 발할라 라이징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카카오 배틀그라운드 ▲가디언테일즈 ▲프린세스 커넥트 리다이브 등 자사의 대표 게임 이용자들에 대한 보상 계획을 공개했다. 오딘은 1차 보상안으로 아바타, 탈 것, 룬, 가호석 등 11회 소환권을 1장 지급하며 2차 보상은 내부 논의 중이다. 우마무스메는 게임 재화인 쥬얼 300개, 슈퍼 크릭 피스 26개, 서포트Pt5000, 1만 머니 등을 오는 23일까지 지급한다.
[사진=카카오게임즈] |
카카오 배틀그라운드는 패스 5레벨업권과 4만 배틀그라운드 포인트(BP)를 제공한다. 이외에도 카카오게임즈는 엘리온, 패스 오브 액자일, 가디언테일즈 등 다른 게임에도 게임 재화나 아이템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 15일부터 카카오게임즈 접속이 불가능했다. 오딘은 모바일 버전은 약 14시간 동안 접속 장애가 있었고 PC버전은 28시간 30분이 지나서야 게임에 들어갈 수 있었다. 배틀그라운드는 지난 16일 오후 9시가 돼서야 접속이 가능해졌다.
카카오게임즈에 접속 장애가 생기면서 주말에 매출 순위에 변동이 있었다. 우마무스메는 지난 15일 구글 플레이 매출을 기준으로 10위에서 11위로 떨어졌고, 오딘은 지난 16일 매출 1위에서 2위로 내려갔다. 현재 카카오게임즈가 제공하는 게임은 17일 오전 9시를 기준으로 모두 정상화됐으며, 게임 데이터의 손실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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