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경찰청이 치매환자와 발달장애인 위치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위치추적기를 보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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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철문 부산경찰청장(오른쪽 세 번째)이 17일 오후 3시40분 청사에서 열린 BNK부산은행, 부산항만공사, 한국해양진흥공사, 부산시민재단, 부산광역치매센터와 배회감지기 무상보급 업무협약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부산경찰청] 2022.10.17 |
부산경찰청은 BNK부산은행, 부산항만공사, 한국해양진흥공사, 부산시민재단, 부산광역치매센터와 17일 오후 3시40분 경찰청에서 치매환자·발달장애인 실종 예방을 위한 '배회감지기 무상보급'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배회감지기'는 보호자의 스마트폰(앱)과 연동해 착용자의 위치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돕는 위치 추적기로 실종 시 조속한 발견과 복귀를 위해 치매환자와 발달장애인에게 꼭 필요한 장비이다.
이번 협약은 BNK부산은행·부산항만공사·한국해양진흥공사의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배회감지기를 무상지원(2년 통신비 포함, 140대 4000만원)하고, 부산시민재단·부산광역치매센터는 대상자 선정 및 보급을 협력하며, 부산경찰청은 실종 수색·수사에 적극 활용 및 발견사례 공유 등 사후관리를 하게 된다.
배회감지기 무상보급으로 실종사고 예방과 실종자 발생시 조속한 가정 복귀를 지원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철문 부산경찰청장은 "배회감지기 무상보급은 치매환자와 발달장애인의 실종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고, 실종자 조기 발견과 경찰력 낭비를 예방할 수 있다"면서 "이 협약이 실종예방 등 사회안전망 구축을 위한 민·관 협력 기반의 성공적인 모델로 자리 잡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ndh40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