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종합 반도체 테스트 전문기업 에이팩트가 2022년 3분기 영업이익 12억 원을 달성하며 전년 동기 대비 35.5% 상승했다고 11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매출은 13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2% 올랐고, 당기순이익은 11.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4% 증가했다.
에이팩트는 최근 세계적인 반도체 소비 위축과 DRAM 가격 하락에도 불구하고 매출상승세를 이어갔다. 번인 테스트 (Burn-In Test) 장비 운영 능력을 기반으로 DRAM 서버향 제품의 비중이 증가했다. 자동차용 반도체 테스트 물량도 추가 수주를 통해 고객사를 늘려나가고 있다. 자동차용 반도체 테스트는 신뢰성과 안정성이 점차 강조되고 있으며, 현재도 공급 부족 현상이 지속되고 있어 앞으로도 물량은 계속 증가될 것으로 예상된다.
신성장동력이 확보되는 4분기 실적도 성장세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실무 협의를 진행하고 있는 에이티세미콘과 반도체 후공정 PKG 사업 영업양수 계약이 완료되면 SK하이닉스 국내 외주사 중 최대 규모가 된다.
에이팩트 관계자는 "글로벌 경제 침체 영향과 반도체 업황이 좋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전년 동기대비해 실적이 고르게 성장했다"며 "반도체 후공정 PKG 사업 인수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게 되면 4분기부터 에이티세미콘 실적이 반영돼 반도체 후공정 분야에서 연 매출 1,500억 원을 넘는 선도기업으로 성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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