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구글 클라우드가 13일 넷마블의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엠비엑스(MBX)'에 구글 클라우드 기반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넷마블은 블록체인 메인넷으로 처리되는 엠비엑스 데이터를 게임 생태계로 직접 연결하기 위해 메가존과 구글 클라우드 기반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구축했다.
구글 클라우드 측은 "이를 통해 블록체인 데이터와 게임 생태계를 연결하는 원활한 데이터플로우를 제공하고, 안전하게 처리된 엔에프티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게임에 반영해 이용자가 기존 게임과 아이템 경험을 매끄럽게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구글 클라우드 로고. [사진=구글 클라우드 코리아] |
넷마블은 엠비엑스의 보안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디도스 공격으로부터 애플리케이션 및 서비스를 보호할 수 있는 네트워크 보안 솔루션 '구글 클라우드 아머'도 도입했다.
또 블록체인 데이터가 지속 늘어나는 것에 대비해 구글 클라우드의 데이터 웨어하우스인 '빅쿼리'도 적용했다.
넷마블은 빅쿼리의 활용 영역을 더욱 확대하고 기존에 에이피아이로 구현된 엠비엑스 서비스를 구글 쿠버네티스 엔진 기반의 환경으로 고도화한다는 방침이다.
장화진 구글 클라우드 코리아 사장은 "구글 클라우드는 2017년부터 넷마블과 견고한 협업 관계를 쌓아왔다"며 "구글 클라우드는 블록체인 생태계 구축에 필요한 최적의 인프라와 서비스를 제공한다. 블록체인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이 예고되는 만큼 앞으로도 국내 게임사들뿐만 아니라 금융, 유통 등 여러 업계에서 블록체인 관련 사업을 신속하게 추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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