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동아프리카 국가 우간다 수도 캄팔라에서 첫 에볼라 바이러스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로이터통신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감염자는 지난 7일 사망했으며, 에볼라 감염 확진은 시신 매장 전에 채취한 표본을 검사한 결과 확인됐다고 제인 루스 아쳉 우간다 보건부 장관이 알렸다.
우간다에서는 지난 9월 20일 첫 확진자가 보고된 이래 누적 확진자는 54명, 사망자는 19명이다. 현재 우간다 중부 5개 지역에서 확산하고 있다.
에볼라 바이러스는 급성 열성감염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다. 현지에서 확산 중인 에볼라 바이러스는 5가지 에볼라 아형 중 '수단 아형'으로 분류됐다. 수단 아형은 백신은 없지만 콩고민주공화국에서 유행한 자이르 아형보다는 전파력과 치명률이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날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은 아프리카 지역 보건장관 회의에서 화상 연설을 통해 현재 수단 아형 에볼라에 대한 백신 후보물질들이 개발 중에 있고 "수주 안에 우간다에서 임상시험을 진행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거브러여수스는 "우리는 인접 지역과 이웃 국가로 확산을 저지하기 위해 신속하게 에볼라를 통제하고 확산을 억제하는 것에 최우선적으로 집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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