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지민 기자 = 미국 정부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중국 현지 공장에 대해서는 1년간 반도체 장비 수출을 포괄적으로 허가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컴퓨터 회로판에 부착된 반도체. 2022.02.25 [사진=로이터 뉴스핌] |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미 상무부는 최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이같은 방침을 통보했다.
앞서 미국 상무부는 지난 7일 중국 내에서 생산되는 18나노 이하 D램, 128단 이상 낸드, 14나노 이하 로직반도체에 대한 장비 수출을 통제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당시 한국 기업의 경우 개별 허가를 받아 중국 내 공장에 필요한 장비를 공급받을 수 있다는 발표도 나왔다.
현재 삼성전자는 중국 시안에 낸드플래시 생산 공장을, SK하이닉스는 우시에 D램 공장을 두고 있다.
이처럼 미국 상무부가 중국 현지 공장 장비 수출 통제 조치를 1년간 유예함에 따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향후 1년 간 신규 규제로 인해 필요한 별도의 라이선스 없이도 장비를 공급받을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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