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현금 자랑하는 유튜버를 보고 엉뚱한 집을 털려고 한 40대 남성들이 경찰에 덜미가 잡혔다.
A(40대)씨와 B(40대)씨가 공모해 지난달 25일 오전 2시8분께 사상구 엄궁동 한 아파트를 털기 전에 주차장에 진입하는 모습 [사진=부산경찰청] 2022.10.12 |
부산 사상경찰서는 특수절도미수, 특수절도 등의 혐의로 A(40대)씨를 구속하고 B(40대)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2일 밝혔다.
A씨는 B(40대)씨와 공모해 지난달 25일 오전 2시8분께 사상구 엄궁동 한 아파트 1층 베란다 방범창을 절단하고 침입하려고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 등은 범행에 앞서 지난달 22일 유튜버 주거지 인근 동네에서 승용차 2대의 번호판을 훔치는 등 치밀함을 보였다.
경찰조사 결과, A씨 등은 유튜브에서 현금을 자랑하는 모습을 보고 범행을 결심했지만 주거지를 오인해 다른 사람의 주거지를 침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지난달 말경 울산 소재 주거지에 숨어 있던 A씨 등을 검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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