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임미란 광주시의회 의원(남구2)이 12일 광주시 도시철도 2호선 개통 지연에 따른 영세소상공인 피해구제 대책을 촉구했다.
임 의원은 이날 오전 광주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311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에서 시정 질문을 통해 "도시철도 2호선 공사 지연으로 교통·소음·먼지·통행·영업 손해 등의 불편함을 감수하던 시민들의 실망과 좌절로 분노를 표출하는 지경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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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임미란 광주시의회 의원이 12일 오전 광주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311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에서 시정질문을 하고 있다. 2022.10.12 kh10890@newspim.com |
이어 "도시철도 공사에 따른 차단막, 가림막, 통행로 차단 등으로 영업 손해를 보고 있는 공사장 부근 소상공인 대부분이 영세임대상인들이여서 코로나19 타격과 도시철도 공사기간 지연에 더해 경제위기로 3중고를 겪고 있다"고 주장했다.
앞서 광주시는 2023년 개통 예정이던 도시철도 2호선 1단계 구간(광주시청~광주역, 17㎞)이 3년이 늘어난 2026년에서야 개통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2단계 구간(첨단~시청, 20㎞)구간도 당초 2024년 개통예정 이었으나 5년이 늘어난 2029년에 개통이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나머지 3단계 구간(백운광장~효천역, 4.8㎞)은 착공여부 마저 불투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2호선 예상 사업비도 당초 2조 1761억원에서 8000억원이 증가해 3조원대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면서 단순한 예산부족을 넘어 사업부실 우려마저 낳고 있다.
임미란 의원은 "1구간은 3년, 2구간은 5년이 지연되고 3구간은 착공마저 불투명해 시민들의 불편함은 혼란스러움과 함께 심각한 행정 불신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광주시 교통관련 기초조사 자료에 따르면 실제 도시철도 2호선 공사로 제1순환도로 14.07㎞구간에 대한 공사전과 공사중 차량 통행속도는 공사전 2019년 여행속도 기준 22.55㎞에서 2021년 18.23㎞로 19.2%인 4.3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kh1089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