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IMF,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 2.3%→2.6% 높여…5.5% 고물가 예상

기사입력 : 2022년10월11일 22:00

최종수정 : 2022년11월10일 13:34

IMF, 10월 세계경제전망 발표
내년 세계 경제성장률 2.9%→2.7%
내년 한국 경제성장률 2.1%→2.0%
내년 세계 물가상승률 8.3%→8.8%
"고물가·고환율 등 경기 하방압력"
"물가 관리 최우선, 통화정책 추진"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을 3개월만에 0.3%포인트(p) 상향 조정했다. 지난달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을 2.8%로 0.1%p 상향한데 이어, IMF도 올해 한국 경제를 당초 전망보다 낙관적으로 내다봤다.  

다만 IMF는 올해 전 세계 경제성장률이 대체적으로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전 세계 '경제 양대 산맥'인 미국과 중국이 3개월 전 전망치보다 소폭 하향 조정됐고, 그동안 지속 성장을 보이던 인도 경제도 한풀 꺾일 것으로 전망했다.   

◆ IMF,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3.2% 전망…3개월 전과 동일 

IMF는 11일 발표한 '10월 세계경제전망(WEO)'에서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을 3.2%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 7월 수정보고서에서 발표한 수치와 동일하다. 다만 내년 경제성장률은 2.7%로 0.2%p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IMF는 "세계 경제의 약 3분의 1이 2분기 연속 역성장에 직면하고 있으며, 리스크 장기화에 따라 내년 성장률 추가 하향 가능성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룹별 경제성장률을 살펴보면 선진국은 올해 2.4%(7월 대비 -0.1%p), 내년에 1.1%(-0.3%p)로 예상된다. 같은 기간 신흥국은 각각 3.7%(0.1%p), 3.7%(-0.2%p)로 전망된다.

선진국 중에서도 미국은 2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에 따라 올해 경제성장률이 대폭 하향조정됐다. 유럽은 관광·제조업 회복 등으로 올해 일부 상향됐으나, 러시아 가스공급 중단·통화긴축 등으로 내년도 대폭 하향될 전망이다.

신흥국 중 중국은 코로나 봉쇄정책·부동산 경기침체 등으로 일부 하향, 인도는 예상보다 낮은 2분기 GDP·대외수요 감소로 대폭 하향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2.6%로 3개월 전보다 0.3%p 상승했다. 다만 내년 경제성장률은 2.0%p로 0.1%p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 전 세계 올해 물가 상승률 8.8%...7월 대비 0.5%p 상승

전 세계 올해 물가 상승률은 8.8%로 지난 7월 대비 0.5%p 상승할 것으로 관측했다. 내년에는 소폭 하락한 6.5%으로 예측했지만, 3개월 전과 비교하면 0.8%p 높은 수치다.

그룹별로 보면 선진국이 올해 7.2%(7월 대비 0.6%p 상승), 내년에는 4.4%(1.1%p)로 예상된다. 신흥국은 올해 9.9%(-0.4%p)로 소폭 하락하지만, 내년에는 8.1%(0.8%p)로 1%p 가까이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의 올해 물가상승률 전망치는 5.5%로 3개월 전보다 1.5% 상향조정됐다. 내년에는 소폭 하락한 3.8%로 전망했지만 3개월 전보다 1.3%p 높은 수치다.

전 세계 근원 인플레이션(곡물 이외의 농산물, 석유류)은 올해 4분기 6.6%로 전망된다. 장기 기대 인플레이션은 안정적인 편이며, 2024년에는 4.1% 수준의 인플레이션이 전망된다.

덴마크 인근 해역에서 노르트스트림-2 가스관에서 누출된 천연가스가 분출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위험요인으로는 고물가·고환율 등에 따른 높은 경기 하방압력을 꼽았다.

대표적으로 상반된 지표에 따른 과잉·과소 통화정책 위험, 상이한 정책 여건으로 인한 강달러 지속과 국가간 긴장이 늘어날 것으로 봤다. 또 식품·에너지 추가 충격 등으로 인한 인플레 장기화, 신흥국 부채 취약성, 러시아산 가스 유럽공급 중단 등도 위험요인으로 언급했다.

이 외에도 코로나 변이·원숭이두창 등 전염병 재확산, 중국 부동산 문제 악화, 세계 경제 분절화 및 국제협력 약화 등도 경기에 부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IMF는 올해와 내년 물가 상승 관리를 최우선 과제로 통화·재정정책을 추진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먼저 "실업증가 등을 감수하고서라도 인플레이션 대응을 위해 강력하고 일관된 긴축 통화정책을 추진해야 한다"면서 "다만 각국의 특수성을 감안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 "취약층 선별지원은 지속하되 가격상한·보조는 지양해야 한다"면서 "인플레이션 완화를 위해 재정적자 축소, 중기 재정건전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IMF는 "환율로 충분한 대응이 어려운 경우 일시적인 외환시장개입이 필요하다"면서 "미래를 대비한 어린이돌봄, 근로세액공제 등을 통한 경제활력 제고, 기후대응을 위한 최저탄소가격 설정, 친환경 에너지·인프라 투자도 지속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끝으로 국제협력을 위한 취약국 백신공급 확대, 경제 분절화 경계, 자유무역기조 강화 등도 언급했다.

.

j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 K컬처 플랫폼 'K·SPOT' 론칭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K컬처 전문 글로벌 플랫폼 'K·SPOT' 유튜브 채널(https://www.youtube.com/@K%C2%B7SPOT_newspim)을 17일 공식 론칭했다. 'K·SPOT(@K·SPOT_newspim)'은 한국의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 세계에 전하는 K컬처 글로벌 플랫폼으로 영어·중국어·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통해 글로벌 소통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This is K·SPOT – where K-culture comes alive.'라는 슬로건 아래, KPOP, K드라마, K라이프 등 한국 대중문화(K컬처) 전반을 조명한다. 특히, 전 세계의 언어 장벽을 허무는 다국어 자막 시스템을 기반으로 글로벌 팬층과의 연결을 강화했으며, 영어, 중국어, 일본어 지원과 함께 추후 스페인어, 힌디어 등 주요 언어로 확장할 예정이다. 채널명 'K·SPOT'은 한국(K) 문화의 중심 '스팟'을 의미하며, K컬처가 살아 숨 쉬는 현장에 스포트라이트를 비춘다는 의미를 담았다. K-컬처를 실시간으로 소비하는 글로벌 팬들과 그 현장을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콘텐츠 소비의 지리적·언어적 경계를 허물며, KPOP 쇼케이스, 드라마 제작발표회 등 전 세계 팬들이 궁금해하는 바로 그 현장을 경험할 수 있는 디지털 K컬처 허브를 지향한다.  K·SPOT에서는 K라이징스타 힛지스를 시작으로 대중문화, 예술 분야 예비 스타들을 전 세계에 소개하며 다양한 K컬처 콘텐츠들도 두루 만나볼 수 있다.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달하는 글로벌 플랫폼 K·SPOT은 단순한 영상 채널을 넘어, 전 세계 어디서든 K컬처를 실시간으로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된 글로벌 플랫폼이다.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제공해 언어 장벽을 낮추고, 다양한 문화권의 팬들이 동시 접속해 K-컬처를 함께 알아볼 수 있다. 'K·SPOT(@K·SPOT_newspim)' 채널 로고. 검색 뿐만 아니라 , 무음 시청·청각 장애인 접근성 향상 등도 도모할 예정이다.  뉴스핌은 K·SPOT은 단순한 K컬처 소개 채널에 머물지 않고, 다양한 언어와 콘텐츠 포맷을 아우르는 글로벌 문화 플랫폼으로 키울 예정이다. K컬처 심장부를 세계와 연결하며 글로벌 콘텐츠 생태계의 중심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K·SPOT에서는 K컬처 모든 현장을 생생하게 포착하고, 전 세계 팬들과 소통하며, 디지털과 현실을 연결하는 진정한 K-컬처 허브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jyyang@newspim.com 2025-07-17 01:00
사진
충남 서산 시간당 114㎜ 폭우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충청권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최대 100㎜가 넘는 강한비가 내리면서 주민 1070명이 대피하는 등의 피해를 입었다. 31개 항로에서 39척의 여객선이 운행을 멈췄고, 서울 등 90구역 하천변이 통제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7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이 같은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호우경보는 세종, 충북, 충남, 경남에, 호우주의보는 서울, 대전, 광주, 경기, 강원, 전북, 전남 등에 각각 발효됐다. 전날 자정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총 누적 강수량은 충남 서산이 가장 많은 419.5㎜로 집계됐다. 이어 홍성 411.4㎜, 당진 376.5㎜ 아산 349.5㎜, 태안 348.5㎜, 세종 324.5㎜, 충북 청주 276㎜, 경기 평택 262㎜ 등 이었다. 60분 기준 일최대 강수량은 서산 114.9㎜, 홍성 96.2㎜, 서천 98㎜, 경남 함안 70㎜ 등이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에 폭우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에서 청사 관계자들이 우비를 입고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yooksa@newspim.com 해당 지역을 중심으로 산사태 예보 발령도 발효됐다. ▲세종 ▲경기(평택, 안성) ▲충북(진천) ▲충남(천안, 공주, 보령, 아산, 서산, 논산, 당진, 부여, 청양, 홍성, 예산, 태안) 등 16개 지역에 경보가 내려졌다. 인명피해는 경기 1명, 충남 1명으로 집계됐다. 옹벽붕괴 1건, 도로 토사유실 2건 등으로 공공시설의 피해도 있었다. 이번 집중호우로 3개 시·도, 5개 시·군에서 313세대 1070명이 일시적으로 대피하는 피해도 발생했다. 아직 287세대 1041명이 귀가하지 못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집중호우 지역 중심으로 통제도 있었다. 목포와 홍도, 격포와 위도, 군산과 어청도를 잇는 여객선이 통제됐다. 북한산 97개, 지리산 39개, 속리산 24개, 월악산 24개 등 총 15개 국립공원 374개 구간에서 시설 통제도 있었다. 지하차도는 충북 5개, 충남 5개, 경기 2개 등에, 도로는 인천 1개, 세종 1개, 경기 3개, 충북 1개, 충남 2개 등에 각각 통제가 이뤄졌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서울에 강한 비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ryuchan0925@newspim.com 한편 중대본은 이날 오전 4시부로 중대본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하고, 기상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중이다. 또 환경부, 산림청과 같은 관계 부처와 협업을 강화해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특히 서산, 당진, 태안 등 강수가 집중되고 있는 지역에는 재난문자 등을 통해 새벽시간 외출 자제, 위험지역 접근금지 등과 같은 국민행동요령을 집중적으로 홍보할 것을 당부했다.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에는 총 1만5708명이 비상근무 중이며 재난문자는 123건, 자동음성통보는 138회 등이 발송됐다. 이날 김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본부장(행안부 장관 직무대행)은 '집중호우 대처상황 긴급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정부는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상황 대응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보 및 강수량 분포도/제공=행정안전부 wideopen@newspim.com 2025-07-17 13:3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