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뉴스핌] 박승봉 기자 = 경기 안성시 한 지역농협에서 물품 대금 5억원 가량을 빼돌리고 잠적했다가 자수한 직원이 검찰로 넘겨졌다.
11일 경찰 등에 따르면 안성경찰서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로 40대 직원 A씨와 영농조합 이사 B씨를 최근 검찰에 송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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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안성경찰서 [사진=뉴스핌DB] 2020.04.09 lsg0025@newspim.com |
안성시 소재 지역농협 직원이었던 A씨는 지난 2∼5월 B씨의 조합에서 잡곡을 사들인 것처럼 속여 허위 세금계산서를 만드는 등 수법으로 대금 5억원 가량을 자신의 계좌로 빼돌린 혐의다.
A 씨는 해당 지역농협에서 양곡의 매입과 판매 등의 업무를 담당했으며, 범행 이후 지난 6월 출근을 하지 않은 채 잠적했다.
이를 수상히 여긴 지역농협이 자체 조사를 벌여 이들의 범행 정황을 포착해 경찰에 고소했다.
잠적했던 A씨는 지난달 말 전라남도 순천시 소재 한 경찰서를 찾아 자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자수한 A씨를 체포해 관련 혐의에 대한 조사를 마친 뒤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1141worl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