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주 건물 아닌 옆건물 피격, 내부 유리창 깨진 정도"
[서울=뉴스핌] 백진엽 선임기자 = 우크라이나 키이우에 삼성전자가 입주한 건물 주변이 미사일 공격을 받은 것과 관련, 삼성전자는 현재 거의 피해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트위터에 올라온 삼성전자 입주 건물 피해 상황 [사진=트위터] 권지언 특파원 = 2022.10.10 kwonjiun@newspim.com |
삼성전자측은 10일 "우리가 입주한 건물들이 직접 폭격 받은 것은 아니고, 인근 건물이 폭격받으면서 충격으로 내부 유리창이 좀 꺠진 피해가 있다"며 "인명피해는 전혀 없고, 지금 구체적 피해를 확인중인데 거의 피해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계속 직원들의 안전을 체크하고 있고, 대응은 피해 상황이 확정되고 해야될 것 같다"면서도 "그전부터 재택근무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특별히 조치를 취할만한 부분이 많지는 않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삼성전자 모바일 뉴스를 주로 다루는 블로그 '삼모바일'은 러시아가 쏜 미사일이 키이우 내 삼성전자의 우크라이나 R&D 사무실이 입주한 대형 건물 바로 옆에 떨어졌다고 전했다.
삼모바일은 트위터에 올라온 이미지를 토대로 삼성전자 R&D 사무실이 입주한 건물이 피격으로 손상된 모습이며, 일부 부상자들이 발생한 것으로 전해지는데 대부분은 안전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트위터 상에 올라온 게시물들에 따르면 미사일은 삼성전자 입주건물 옆에 떨어졌으며, 해당 건물에는 우크라이나 최대 전력그룹인 DTEK와 독일 영사관도 입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오전 키이우는 최소 4건의 미사일 공격을 받았고, 키이우 경찰에 따르면 현재까지 최소 5명의 사망자와 12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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