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키예프)가 10일(현지시각) 오전 수 차례의 미사일 공격을 받은 가운데, 삼성전자가 입주한 건물이 미사일에 피격된 것으로 확인됐다.
삼성전자 모바일 뉴스를 주로 다루는 블로그 '삼모바일'은 러시아가 쏜 미사일이 키이우 내 삼성전자의 우크라이나 R&D 사무실이 입주한 대형 건물 바로 옆에 떨어졌다고 전했다.
트위터에 올라온 삼성전자 입주 건물 피해 상황 [사진=트위터] 권지언 특파원 = 2022.10.10 kwonjiun@newspim.com |
삼모바일은 트위터에 올라온 이미지를 토대로 삼성전자 R&D 사무실이 입주한 건물이 피격으로 손상된 모습이며, 일부 부상자들이 발생한 것으로 전해지는데 대부분은 안전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트위터 상에 올라온 게시물들에 따르면 미사일은 삼성전자 입주건물 옆에 떨어졌으며, 해당 건물에는 우크라이나 최대 전력그룹인 DTEK와 독일 영사관도 입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오전 키이우는 최소 4건의 미사일 공격을 받았고, 키이우 경찰에 따르면 현재까지 최소 5명의 사망자와 12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키이우에 대한 러시아의 공격은 몇 개월 만에 처음이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8일 크림대교 공격을 '테러 행위'로 규탄한 지 하루 만에 이뤄진 것이라 주목된다.
푸틴 대통령이 크림대교 폭발과 관련한 안보 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10일 국가안전보장회의를 소집하면서 중대 결정이 나올 것이란 관측이 제기되던 상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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