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검찰이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의 최대주주 및 경영진의 횡령 혐의와 관련해 인바이오젠, 비덴트 등 빗썸 관계사들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2부(부장검사 채희만)는 이날 오전부터 인바오젠, 비덴트, 버킷스튜디오 등 빗썸 관련 회사들에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다만 이번 압수수색에서 빗썸은 제외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로고[사진=뉴스핌db] 2022.09.20 lbs0964@newspim.com |
코스닥 상장사 비덴트는 빗썸홀딩스의 지분 34.22%를 보유하고 있는 빗썸의 단일 최대 주주다. 비덴트의 최대주주는 인바이오젠, 인바이오젠의 최대 주주는 버킷스튜디오다.
인바이오젠과 버킷스튜디오는 모두 최근 배우 박민영씨와 열애설이 났던 강종현씨의 동생 강지연씨가 대표이사로 있는 회사다. 인바이오젠에는 박민영씨의 친언니가 사외이사로 등재되기도 했다.
빗썸홀딩스의 사내이사도 겸하고 있는 강지연씨는 2015년까지 휴대폰 액세서리를 납품하는 회사 대표였다. 그는 2020년부터 230억원으로 비덴트, 인바이오젠, 버킷스튜디오 등 코스닥 상장사 3곳을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바이오젠과 비덴트 등은 모두 강종현씨가 실소유주라는 의혹이 제기된 상황이다.
지난달 30일 빗썸은 입장문을 통해 "강씨는 당사에 임직원 등으로 재직하거나 경영에 관여한 사실이 없다"며 강종현씨와의 관련성을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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