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KB자산운용이 채권형 ETF 매수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벤트 기간은 오는 4일부터 11월 3일까지로, KBSTAR ETF 홈페이지를 통해 'KBSTAR KIS국고채30년Enhanced ETF' 상품의 300만원 이상 보유 내역을 인증하면 된다.
[자료=KB자산운용] |
KB자산운용은 이벤트 기간 내 참여한 고객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총 333명에게 경품을 지급한다. 경품은 ▲삼성전자 갤럭시Z플립4(3명) ▲애플 에어팟 3세대(30명) ▲스타벅스 아메리카노(300명)로, 당첨자는 오는 11월 11일 발표할 예정이다.
최근 한달간 개인 순매수 126억원이 몰린 'KBSTAR국고채30년Enhanced ETF'는 국내 채권ETF 중 듀레이션이 가장 긴 것이 특징이다. 듀레이션이 길수록 금리 변동에 따른 채권 가격 변동성이 높기 때문에 시중 금리 하락을 예상하는 개인투자자가 많아졌음을 의미한다. 9월 29일 기준 국고채30년물 금리는 4.1%로, 2012년 9월 11일 발행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금정섭 KB자산운용 ETF마케팅본부 본부장은 "채권시장 변동성이 높아진 만큼 개인 투자자들이 채권형 ETF의 방향성 매매를 통해 자본 차익을 추구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졌다"며 "듀레이션이 긴 'KBSTAR KIS국고채30년 Enhnaced ETF'에 투자 시 향후 금리 인하를 예상해 정기 적립식 투자도 좋은 방법"이라고 말했다.
채권 ETF 명가로 꼽히는 KB자산운용은 2009년 국내 최초 채권 ETF인 'KBSTAR 국고채3년 ETF'를 선보이며 채권 ETF 시장을 개척해 왔다. 현재 국내에는 총 75개(국내 59종, 해외 16종)의 채권형 ETF가 상장돼 있고, KB자산운용은 가장 많은 상품(인버스 ETF 5종 포함, 국내 15종·해외 5종)을 운용 중이다.
KB자산운용 관계자는 "KB자산운용의 채권 ETF에 투자한다면 금리 상승 및 하락 시 방향성을 고려한 모든 투자가 가능하다"며 "오는 10월 안정성을 높인 존속기한 있는 채권 ETF 2종 상장을 비롯하여 투자자들이 시장에서 상황에 맞는 채권 투자전략을 실행할 수 있도록 다양한 채권 ETF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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