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국감] 석탄공사, 산재 신청 1위…쿠팡·현대차·현대중공업도 불명예

기사입력 : 2022년10월07일 11:10

최종수정 : 2022년10월07일 14:58

산재신청 상위 20곳 3만 6812건 발생
대한석탄공사 5287건·쿠팡 4537건 최다
이주환 "업종별 맞춤형 산재 예방책 시급"

[세종=뉴스핌] 이수영 기자 = 최근 5년간 산업재해(산재) 신청이 가장 많았던 사업장은 대한석탄공사로 나타났다. 쿠팡, 현대자동차, 우아한청년들, 현대중공업은 톱(Top)5에 이름을 올렸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이주환 국민의힘 의원(부산 연제구)이 고용노동부 산하 근로복지공단에서 제출받은 '연도별 산재신청 상위 20위 사업장 목록'에 따르면 2018년부터 올해 8월말까지 약 5년간 이들 기업에서 발생한 산재 신청 건수는 총 3만6812건에 달했다.

전체 신청 건수 중 82%(3만204건)이 산재 판정을 받았다. 산재 신청이 가장 많았던 사업장은 대한석탄공사로 5년간 5287건의 산재를 신청해 2872명이 승인을 받았다. 석탄공사의 경우 매년 상시근로자의 60~70%를 상회하는 인원이 산재를 신청 중이다. 석탄분진에 다량 노출될 수밖에 없는 광업 특성상 난청, 폐질환 판정을 받는 환자가 다수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도별(2018~2022년 8월) 산재신청 상위 20위 사업장 목록 [자료=이주환 의원실] 2022.10.07 swimming@newspim.com

다음으로 쿠팡은 총 4537건의 산재를 신청해 95%(4312건)이 산재 판정을 받았다. 이어 현대자동차가 2888건을 신청하고 88.2%(2549건) 승인이 떨어져 3위를 기록했다(표 참고).

4위는 2883건의 산재를 신청해 96%(2764건) 산재 인정을 받은 우아한청년들이 차지했다. 우아한청년은 배달의민족 운영사다.

특히 우아한청년들은 지난해 산재 신청 급증으로 올해 8월 기준으로 산재 신청 기업 1위에 올랐다. 코로나19 장기화로 배달업계가 급성장하며 늘어난 배달 노동자의 업무 중 사고가 대폭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어 현대중공업이 신청한 산재 2448건 중 77.2%(1890건) 승인이 떨어져 5위를 기록했다.

또 산재 신청 상위 20위 사업장 가운데 5년 동안 사망 발생에 따른 산재 신청은 총 333건이었다. 이 중 64%(214명)만 산재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사망사고가 가장 많았던 기업 역시 대한석탄공사로 5년간 43건이 접수돼 34명이 산재 처리됐다. 이어 ▲현대건설(37명 신청, 29명 승인) ▲대우건설(36명 신청, 24명 승인) ▲현대자동차(35명 신청, 15명 승인) ▲GS건설(32명 신청, 20명 승인) 순이었다.

이 의원은 "광업, 제조업, 건설업 등 기존 산재다발업종 관리도 중요하지만 코로나 이후 산업생태계 변화에 따라 배달업 등 산재 취약 업종들이 계속해서 생겨날 수 밖에 없다"면서 "사각지대가 생기지 않도록 업종별 산재예방을 위한 맞춤형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주환 국민의힘 의원이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2021년도 산업통상자원부 국정감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1.10.05 leehs@newspim.com

swimmi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