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뉴스핌] 홍주표 기자 = 조길형 충북 충주시장이 7일 시장 취임 100일을 맞았다.
조 시장은 지난 7월 별도의 취임식을 생략하고 직원 월례조회 자리에서 간결한 취임선언으로 민선8기를 시작하며 시민에게 혜택을 주는 효율적·실리적인 시정 운영의 의지를 선보인 바 있다.
조길형 충주시장. [사진 = 충주시] 2022.10.07 hamletx@newspim.com |
그는 취임 100일에 앞서 민선8기 충주시를 시민의 행복에 더 가까운 도시를 만들기 위해 ▲내 삶을 바꾸는 '미래투자' ▲멋과 흥이 있는 '도시품격' ▲시민이 감동하는 '작은 변화' 등을 새로운 시정방침으로 제시하고 지역발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내 삶을 바꾸는 미래투자'에는 현대엘리베이터를 비롯한 우량기업 유치, 서충주 신도시의 안정적인 정착, 중부내륙선 철도 개통 등 도시의 역동성을 높인 성과를 발판으로 지속가능한 성과를 이끌어내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멋과 흥이 있는 도시품격'에는 충주가 가진 역사·문화·자연 등의 고유한 가치를 다방면으로 활용해 시민 일상의 혜택을 주는 사업들을 담았다.
주요 내용으로는 ▲국립충주박물관, 예술의 전당, 시립미술관 등 문화시설 건립 ▲충주시 복합체육센터, 서충주 국민체육센터, 유소년 축구장 등 주요 체육시설 건립 ▲중원종합휴양레저타운, 와이키키리조트, 목계솔밭 캠핑장 등 관광콘텐츠 강화 ▲충주 시민의 숲, 구 종합운동장 야현공원, 도시하천 복원·정비 등 지속가능한 생태환경 개발 등이다.
'시민이 감동하는 작은 변화'는 민선8기의 핵심 목표로서 시민들이 생활 속에서 체감하는 작은 불편들을 직접 소통을 통해 확인하고 해결함으로써 삶의 질을 높이는 실효성 있는 정책 추진을 말한다.
시는 대규모 사업에만 집중하기보다 비교적 작지만 시민들에게 의미 있는 변화를 보여줄 수 있도록 아동 예체능 문화바우처, 고교생 글로벌 인재육성 연수 지원, 노인건강복지관 건립, 청년주택, 시민골프장 조성 등 세대별 맞춤 정책을 계획하고 있다.
조길형 시장은 "민선8기의 시작이라고 해서 갑자기 방향을 바꿔 기존과 다른 것, 눈에 띄는 일, 겉으로 자랑하기 좋은 큰 사업에 눈길을 빼앗기지 않겠다"며 "기존에 잘 진행해 온 일들을 중단없이 이어가고 지역에 도움이 된다면 새로운 도전도 마다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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