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챔피언십
[인천=뉴스핌] 김용석 기자 = "공격적으로 플레이했다."
황도연(29)은 6일 인천 송도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 어반, 링크스 코스(파72·7438야드)에서 열린 KPGA 제네시스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버디7개와 보기1개로 선두권을 형성했다.
대회 첫날 좋은 플레이를 보인 황도연. [사진= KPGA] |
6언더파 66타를 쳐낸 황도연은 생애 첫승을 향한 상큼한 출발을 했다.
2014년 데뷔한 그는 2년후인 2016년 척추분리증 판정을 받아 사회복무 요원으로 군에 입대했다. 군 복무 중 'KPG QT'에 응시해 수석 합격, 2018년 투어에 복귀했다. 지금까지 최고 성적은 11위다.
황도연은 "공격적으로 플레이했다. 오늘은 실수가 없던 하루라고 평가하고 싶다. 13번홀(파3)에서 보기를 기록하며 위기를 맞았지만 15번홀(파5)에서 버디를 기록하며 평정심을 찾을 수 있었다. 6번홀(파4), 7번홀(파5), 8번홀(파3)에서 3개 홀 연속 버디를 기록해 자신감을 가졌다. 퍼트감이 상당히 좋아졌다. 직전 대회였던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에서 퍼트가 좋지 않아 현재 중계를 하고 있는 박도규 프로님께 퍼트 레슨을 받았던 것이 주효했던 것 같다(웃음)"라고 했다.
대회 코스에 대해선 "핀 위치에 따라 코스 난도가 달라진다. 선수 입장에서는 매우 어려운 코스이다. 특히 11번홀(파4)에서 티샷할 때 페이드샷을 완벽하게 구사해야 유리하다. 원하는 샷의 구질을 원하는 만큼 구사할 때 좋은 성적이 날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85kg으로 몸무게가 시즌 초보다 많이 늘었다. 웨이트 트레이닝을 병행하면서 평균 드라이브 거리를 늘려가려고 노력 중이다. 다만 허리와 발목 수술 이력이 있다 보니 유연성 운동 등을 통해 재활에 집중하고 있다"라고 했다.
목표에 대해선 "일단 컷통과다. 컷통과를 하고 그 뒤에 좋은 성적을 거두어야만 내년도 KPGA 코리안투어 시드 유지에 가까이 갈 수 있다. 이번 대회가 시드 유지에 중요한 대회인 만큼 높은 집중력을 발휘해 2라운드에 임하겠다"라고 했다.
fineview@newspim.com